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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獨 MYR 인수로 D형간염 신약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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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獨 MYR 인수로 D형간염 신약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2.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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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서 조건부 승인...내년 美 승인신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간염 치료제를 개발 및 판매 중인 독일 생명공학기업 MYR GmbH를 인수했다.

길리어드와 MYR은 10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MYR을 현금 약 11억5000만 유로와 최대 3억 유로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하고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독일 MYR GmbH를 인수하면서 만성 델타 바이러스 간염 치료를 위한 계열 최초의 침입 억제제 헵클루덱스를 손에 넣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독일 MYR GmbH를 인수하면서 만성 델타 바이러스 간염 치료를 위한 계열 최초의 침입 억제제 헵클루덱스를 손에 넣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길리어드는 올해 7월에 유럽에서 대상성 간질환이 있는 성인의 만성 간염 델타 바이러스(HDV, D형 간염) 감염에 대한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된 헵클루덱스(Hepcludex, bulevirtide)를 획득했다.

MYR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헵클루덱스를 발매했으며 내년에 다른 특정 시장에서도 발매를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헵클루덱스의 전 세계 발매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다.

헵클루덱스는 NTCP와의 결합을 통해 바이러스의 간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계열 최초의 HDV 치료제다. 유럽의약청이 HDV에 조건부 승인한 의약품은 헵클루덱스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MYR은 내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헵클루덱스의 신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헵클루덱스를 만성 HDV 감염에 대한 희귀의약품 및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D형 간염은 가장 심각한 유형의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서 5년 내 사망률이 50%로 높게 나타난다.

HDV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가 있는 사람에서만 동시감염으로 발생한다. HDV 동시감염은 HBV 단독감염보다 더 심각한 간 질환을 유발하며 간 섬유증, 간경변, 비대상성 간질환, 간암 및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HDV는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높은 파괴적인 질환”이라며 “헵클루덱스를 통해 계열 최초의 치료제로 이러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MYR 팀과 협력하면서 전 세계 HDV 환자를 위해 헵클루덱스의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시키길 기대한다"면서 "이는 길리어드가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치료의 혁신과 개선을 위해 약 20년 동안 수행해온 일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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