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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아티오스와 정밀 항암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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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아티오스와 정밀 항암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2.0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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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손상 반응 표적 연구...최대 수십억 달러 계약

독일 머크가 영국 아티오스 파마(Artios Pharma)와 암 치료를 위한 DNA 손상 반응(DDR) 표적을 연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머크와 아티오스는 3일(현지시간) 다수의 정밀 종양학 기반 신약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진행되는 전 세계적인 전략적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머크는 아티오스 파마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DNA 손상 반응 표적을 연구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 머크는 아티오스 파마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DNA 손상 반응 표적을 연구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아티오스의 독자적인 뉴클레아제(핵산분해효소) 표적화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정밀 종양학 신약 후보물질을 위한 합성 치사 표적을 식별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의하면 뉴클레아제는 유전체의 완전성 유지에 관여하는 중요한 효소다.

암세포는 DNA 손상에 대응해 생존을 위해 뉴클레아제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NA 손상 반응 경로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특정 암의 경우 핵심 뉴클레아제 억제가 선택적 암세포 사멸, 즉 합성 치사로 이어질 수 있다.

머크는 공동 연구기간 동안 DNA 손상 반응 분야에서 중요한 전문지식 및 자원을 제공할 방침이며 제휴를 통해 발굴된 최대 8개 표적에 대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두 회사 간의 제휴에 아티오스의 주요 프로그램인 Polθ 및 ATR 억제제는 포함되지 않는다.

아티오스는 머크로부터 선불금 및 단기 성과금으로 3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차후 머크가 옵션을 실행하기로 선택하면 아티오스는 표적 당 최대 8억 60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제품 순매출액에 따른 최대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아티오스는 머크와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유한다.

머크의 중개혁신플랫폼 항암&면역항암 부문 총괄 안드레 블라우카트는 “DNA 손상 반응 표적화는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많은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정밀 종양학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아티오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제휴는 이 분야와 DDR 억제제 발굴에 관한 자사의 리더십,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며 현재 다수의 임상 1상 및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여러 혁신적인 자산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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