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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유럽에 코로나 백신 1억6000만 회분 공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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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유럽에 코로나 백신 1억6000만 회분 공급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1.2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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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엔 8000만 회분 공급...유럽의약청 동반심사 중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최대 1억6000만 회 투여분을 유럽연합(EU)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모더나는 25일(현지시간) 유럽 집행위원회가 유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8000만 회 투여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모더나는 유럽연합에 코로나19 백신 mRNA-1273 8000만 회 투여분을 공급하고 추가로 8000만 회 투여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 모더나는 유럽연합에 코로나19 백신 mRNA-1273 8000만 회 투여분을 공급하고 추가로 8000만 회 투여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안된 계약 조건에 따라 유럽 집행위원회는 mRNA-1273 구매량을 8000만 회분에서 최대 1억6000만 회분으로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이 계약은 유럽연합 회원국의 간략한 검토 기간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발표는 앞서 지난 8월 말에 시작된 모더나와 유럽 집행위원회의 탐색적 대화 결론에 따른 것이며, 백신 운송은 승인에 따라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약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17일에 mRNA-1273에 대한 동반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유럽 집행위원회가 백신 포트폴리오에 mRNA-1273을 포함시킴으로써 자사의 mRNA 백신 플랫폼에 신뢰를 보여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 전 세계적인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러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노력에서 모더나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내년에 약 5억 회 투여분, 2021년부터는 연간 최대 10억 회 투여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인 론자(Lonza), 로비(Rovi)와 함께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모더나는 mRNA-1273 임상 3상 시험의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효능에 대한 연구 프로토콜에 사전 지정된 통계적 기준이 충족됐으며 백신 효능이 94.5%로 분석됐다는 중간 결과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와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협력을 통해 3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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