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개인위생 강화로 감염병 감소

올해 초 세계적으로 COVID-19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방역이 주요 예방법으로 강조되면서 주요 법정 감염병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강지만 교수 연구팀(삼성서울병원 허경민ㆍ김종헌 교수팀과 길병원 정재훈 교수팀 공동연구)은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으로 법정 감염병을 비롯해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이 대폭 낮아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감염병 전문학술지 ‘임상 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 IF 8.313)’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동안 병원단위나 지역단위를 대상으로 하거나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나 폐렴 등 비특이적 임상 진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진행된 바 있지만, 전국 단위로 발생률 추이를 정확하게 비교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감염병 5종(수두, 볼거리,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성홍열, 백일해)과 표본감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발생 양상을 확인했다.
2016년부터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질병관리청으로 신고된 수두와 볼거리,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성홍열, 백일해 5가지 법정 감염병의 발생률과 국내 COVID-19가 본격화 된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 발생률을 비교했다.
조사결과 COVID-19 이후 5가지 감염병은 지난 4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의 경우, 인구 100만명 당 278.01건이 발생해 2016년부터 2019년의 연평균 723.47건의 38.4%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두는 2016년 5만 4060건이 보고됐고, 2017년 8만 92건, 2018년 9만 6467건, 2019년 8만 2868건이 보고됐는데, 2020년에는 11월까지 2만 7542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볼거리는 인구 100만명당 2020년 111.01건으로, 2016년부터 2019년 189.22건에 비해 58.7% 수준으로 조사됐다.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2020년 인구 100만명당 3.20건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된 5.56건 비해 57.6% 수준이었다.
성홍열 역시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63.57건인데 비해 2020년 25.87건 15.8%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백일해도 2020년 1.25건으로 2016년부터 2019년 3.66건에 대비 34.2%로 나타났다.
호흡기 감염의 주된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양성 검출 건수도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표본감시결과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1229.25건이었으나 2020년 39건으로 감소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역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827.50건에 비해 2020년 914건으로 줄어들었다.
보카나 RSV,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도 검출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강지만 교수는 “COVID-19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절하게 유지된다면 COVID-19와 증상이 유사한 여러 호흡기감염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며 “개인방역이 COVID-19와 관련된 불필요한 선별검사나 진료 등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는 물론 겨울 유행하는 호흡기감염병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장 취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가 지난 2020년 11월 6일, 제52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총회에서 제4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상훈 신임 학회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폐암, 식도암, 종격동 종양을 비롯해 다양한 폐질환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아시아 흉강경수술교육단(ATEP) 회장, 대한흉부종양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장을 맡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임 시절에는 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며 병원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전상훈 학회장은 “국내 흉부심장혈관질환 수술의 질적 향상과 정도관리를 학회의 발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학회의 국제화 전략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학회의 활동이 사회적인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 통해 목소리만으로 후두암 판별한다
가톨릭의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이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후두암 진단 관련 논문을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학술지에 발표, 목소리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톨릭의대 김현범, 임선, 주영훈 교수팀과 포항공대 전주형 학생 및 이승철 교수팀은 자동 음성 신호 분석이 후두암 환자와 건강한 피험자를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음성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징을 추출하여 정확성, 감도, 특이성 측면에서 평가했다.
그 결과 AI가 음성 분석을 통해 건강한 사람과 후두암에 걸린 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의료분야에 있어 기존 인공 지능 연구가 영상 자료 판독에 치중되어 있었다면, 음성 신호 기반으로 인공 지능을 처음 활용했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약 1/3에 해당하는 암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난 말기에 발견,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치료의 관건인데 음성 변화가 후두암의 초기 징후 중 하나임에 따라 이에 착안한 연구진이 AI로 음성 변화에 대한 후두암 발병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사람의 청력으로는 단시간 안에 인지하기 어려운 음성 변화를 인공 지능(AI)을 통하여 후두암 발병 유무 진단 가능성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불필요한 접촉이 꺼려짐에 따라 이번 연구와 같은 음성신호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만 갱년기 여성, 치밀 유방 위험 더 낮다

비만인 갱년기 여성에게서 치밀 유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유방갑상선암센터 외과 김은영 교수,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5~2018년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5세~65세 여성 82,677명을 조사한 결과, 갱년기 전환기부터 치밀 유방의 유병률이 감소하고, 특히 비만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에 지방조직이 적고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를 지칭한다. 치밀 유방인 경우 지방 요소 양에 비해 유선 조직 요소가 많아 방사선이 투과하기 어렵다. 이 밀도는 연령, 분만, 폐경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82,677명의 여성들을 유방의 치밀도에 따라 ▲거의 대부분 지방(≤25%) ▲흩어져있는 실직 조직(26-50%) ▲보통 밀도의 실질 조직(51-75%) ▲매우 극심한 밀도의 실질 조직 (>75%) 으로 분류했다.
매우 극심한 밀도의 실질조직(치밀유방) 비율은 전체의 39.4%를 차지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을 생애주기 별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치밀 유방의 비율은 ▲폐경 전 여성의 경우 47.5% ▲초기 폐경 전환기의 경우 45.0% ▲후기 폐경 전환기의 경우 34.4% ▲폐경기의 경우 13.1%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치밀 유방의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BMI(체질량지수) 수치로 ▲비만(≥25kg/㎡) ▲과체중 (23~25kg/㎡)▲정상(18.5~23kg/㎡) ▲저체중(<18.5kg/㎡)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과체중, 비 과체중 여성 모두에서 폐경 단계가 증가할수록 치밀 유방이 감소했고, 특히 과체중의 여성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
강북삼성병원 외과 김은영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체내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고 여포자극호르몬은 증가하기 때문에 치밀 유방이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자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후속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밀 유방은 유방암의 원인 중 하나지만 타고난 형질이기 때문에 이를 바꾸려하기 보단 식습관 및 운동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만할수록 치밀 유방은 감소한 결과가 나왔지만, 비만은 독립적으로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만한 상태는 결코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캠페인 전개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센터장 이종호)가 지난 3일,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영상을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 사업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보고 대상과 방법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보고 대상은 치과용임플란트 파절, 개인용인공호흡기 공기누출, 혈당측정기 측정오류, 치과용의자 및 휠체어 파손으로 인한 낙상이나, 의료기기 부작용 등이며,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홈페이지(http://snudh-ctrc.or.kr/)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SNUDH의료기기안전성정보모니터링센터’)를 이용해 보고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8~2020년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사업에 국내 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선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방강미 교수)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안수진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김형섭 교수) ▲박준범치과의원(박준범 원장) ▲포스유치과의원(유상진 원장) 5개의 협력기관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의 역할은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관리·보고 체계 확립 ▲의료기기 부작용 판별위원회 및 자문협의회 구성ㆍ운영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와 지역 내 협력기관 연계 ▲모니터링 센터 간 기술세미나를 통한 정보교류 ▲의료기기 안전성 보고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에 자발적 참여기관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여,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보고체계 구축에 힘써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2018~2020년에는 공식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로서 치과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보고 활성화(보고 건수: 2018년 234건, 2019년 251건, 2020년 상반기 126건), 의료기기 품질개선 활동(치과용진료의자 신형 부품 교체, 수술용가림막 ‘사용 시 주의사항’ 관련 내용 추가 등 총 8건), 의료기기 안전 홍보 캠페인 개진(안전성 서한 172건, 홍보물 배포 68건, 보도자료 11건, 부스·전시회 5건)등 적극적인 의료기기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우수모니터링센터로 선정됐다.
◇소량 검체로 감염 유발 원인균 찾아낸다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골관절 감염에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감염균 동정(Identification)법을 발표했다.
감염이 발생했을 때, 원인균을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인균에 따라 치료에 적합한 항생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감염을 유발한 균을 찾아내는 작업을 균 동정이라 한다. 균 동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지체되면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동정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유원준ㆍ신창호 교수팀은 골관절 감염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동정법과 기존 동정법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혈액배양용기 동정법을 고안했다. 주사바늘 표면에 묻힌 소량의 검체를 용기에 접종해 배양하는 방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면봉, 조직배양 방식보다 여러 측면에서 우수했다.
먼저 동정률이 우수했다. 동정률은 원인균을 찾아낸 비율이다. 전체 40명의 골관절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혈액배양용기 방식의 동정률은 약 68%(27명)이었다. 이는 면봉배양(45%(18명))과 조직배양(38%(15명))의 동정률보다 더 높았다. 9명의 검체는 혈액배양용기 방식으로만 동정이 가능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동정 속도도 빨랐다. 면봉배양과 조직배양은 동정 과정에 각각 평균 4.3일, 4.4일이 소요됐다. 반면, 혈액배양용기 방식은 평균 3.5일이 소요됐다. 기존 방식보다 약 하루를 앞당긴 것이다.
골수염, 화농성 관절염으로 대표되는 골관절 감염은 적절히 치료받지 못할 경우 성장판 손상과 여러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균 동정 작업이 요구되지만, 원인균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고안된 균 동정 방법은 바늘 끝에 묻은 소량의 검체로 균을 배양하는 것이다. 특히 성인에 비해 검체의 양이 적어 원인균 파악이 힘든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기존에 이미 활용되는 혈액 배양 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원준 교수는 “골관절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수차례 수술 받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늘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균 검출법을 활용하면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빨리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환아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 학술지인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실 오픈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본관 4층 2병동에 별도로 마련된 혈액병동에 조혈모세포이식실(무균병실) 4병상을 오픈,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11일 본관 4층 조혈모세포이식실 앞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과 혈액종양내과 남은미, 문영철, 김대영 교수 등 담당 의료진이 참석해 조혈모세포이식실 개소를 축하했다.
조혈모세포이식실은 전 병상 1인실로 구성됐으며, 격리병상 시설 기준 15㎡ 이상으로 쾌적한 병실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최첨단 양압 격리시설과 헤파필터를 설치해 환자들을 공기 중 감염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물도 필터를 통해 정수돼 안전하게 공급된다.
아울러 조혈모세포냉동기, 혈액제제에 대한 체외조사 장비인 혈액 방사선 조사기, 전신조사에 필요한 선형 가속기 등의 최신 특수 장비를 구비해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세팅을 완료했다.
특히 주목받는 점은 환자들이 3~4주 간 혼자 생활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고려,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매일 보호자들이 면회를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면회복도를 설치한 것이다.
보호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면회복도를 통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인터폰을 통해 환자와 대화를 하고,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으며 환자는 보호자들과의 면회 시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와 같이 우수한 조혈모세포이식 시스템을 갖춘 이대서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모두 통과하고 지난 9월 조혈모세포이식기관으로 등록됐다.
김대영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받는 환자들을 위한 최신 시설을 구비하고 혈액환자 진료에 특화된 교수급 의료진은 물론, 전문간호사들과 병동 간호사들이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환자들의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 치료하는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논문, 미국교정학회지 이달의 논문 선정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정규림 교정과 외래교수, 오송희 영상치의학과 임상조교수 등)이 진행한 매복치 C-tube 악간 견인 시행 임상연구가 SCI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AJODO;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이달의 논문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10살 환자를 대상으로 4년 간 진행한 바이오급속교정을 추적 관찰한 것으로 심한 치성 낭종으로 맹출이 불가능한 다수의 하악 매복 구치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결과를 보여줬다.
논문 제목은 ‘발육성 낭종에 영향을 받은 어금니의 바이오급속교정 치료(Treatment of Two Impacted Molars in a Large Dentigerous Cyst (Expansile Cystic Lesion) with Combined Orthodontic and Surgical Therapy)’다.
경희대학교병원 교정과에서 발표한 학위 논문을 살펴보면, 매복치 견인치료법의 성공률은 92%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김성훈 교수는 “치아 및 뼈의 문제, 발육성 낭종으로 매복된 어금니 치료에 있어 악골 성장을 방해하지 않은 채 치아 소실 없이 교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연구결과”라며 “악간 고무줄과 C-tube 미니 플레이트를 이용한 매복치 견인 치료법으로 바이오급속교정의 진단과 독자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건강한 치아는 건드리지 않고 환자 본연의 치아를 살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급속교정은 수술 교정과 일반 교정 사이에서 새롭게 개척된 영역이다. 다양한 바이오 교정장치와 디지털 교합분석, 디지털 악기능 검사 등을 활용해 잘못된 교합 상태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동이 필요한 목표 치아와 골, 연조직을 타깃으로 설정해 회복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칠곡경북대병원, 권역별 감염병 거점전담병원 지정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0월 20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정부에서 추진한 권역별 감염병 거점전담병원(경북권역(대구,경북))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감염병 위기 시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동대응상황실을 구축하고 중환자 치료와 동시에 통합 환자분류, 병상배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공동대응상황실은 대구경북권역의 환자 총괄 관리를 위해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ㆍ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소속 공무원,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중증도 분류 및 권역 가용병상 확인ㆍ병상배정, 중증도 호전 시 전실ㆍ전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환자 전원이 어려운 경우 치료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손진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대구경북권역의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각 기관 및 지역 병원들과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해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세계 최초로 시행했으며, 코로나19 한국형 방역 노하우 전수를 위해 해외 각국과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관련 논문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조철현 교수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 조철현 교수팀(정형외과 김범수, 김두한 교수)이 지난 11월 07일,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개최된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2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부분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 주제는 ‘골성 병변이 없는 후외방 주관절 탈구의 특성, 치료 및 결과’이다. 위 연구는 근골격계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국제전문학술지인 ‘골관절외과학회지(2018년 12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조철현 교수는 어깨, 팔꿈치 관절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제전문학술지 및 국내저명학술지에 매년 10편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 및 외상에 관한 임상 및 기초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은둔환자 지원사업으로 40여명 새 빛

KMI한국의학연구소의 사회공헌사업인 ‘은둔환자 지원사업’이 올해 시행 3년차를 맞은 가운데, 11월 11일 기준 40여명의 은둔환자가 이 사업을 통해 문 밖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환자 지원사업은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KMI는 은둔환자들의 신체적ㆍ정신적 치유를 돕고 이들에 대한 편향된 인식과 시선을 바꿔 이들이 세상 속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5년간(2018~2022년)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각 분야의 전문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들을 ‘엔젤병원’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재는 총 8개의 엔젤병원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헬스경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등이 환자 발굴과 안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사람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ㆍ다문화ㆍ북한이탈주민가정 등을 우선 선정한다.
지금까지 70여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40여명이 의료비 전액(수술비, 치료비, 입원비 등)과 심리적ㆍ사회적(사회복귀활동) 지원을 받아 사회복귀가 이뤄졌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은둔환자 지원사업을 진정성, 지속성, 성실성의 관점에서 3년째 시행하고 있다”며 “KMI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나눔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주관하는 KMI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은둔환자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 등 관련 정보는 사업 홈페이지(http://vkorea.or.kr/hellosocie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범석학술장학재단 박준숙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범석학술장학재단 박준숙 이사장(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국민교육향상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교육ㆍ학술 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박 이사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국가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장학지원사업과 어려운 여건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 지원사업 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의생명과학 분야 등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술 연구비 지원사업으로 국제적 수준의 논문작성을 지원했으며, 문화언론 및 보건의료의 발전과 인류건강 증진에 현저하게 공헌한 인사에 대한 범석상 시상사업으로 사회 공헌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실현한 의학 발전과 인재양성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1997년에 설립한 공익 법인이다.
현재까지 범석장학생 2026명에게 약 2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연구자 385명에게 약 2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또한 범석상 수상자 227명에게 약 21억 원의 범석상 상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박준숙 이사장은 “영광스러운 국민훈장을 받게 되어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젊은 인재 및 우수연구자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협약
해외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센터가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사와 협력하여 연내 인천국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해외 여행객들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 등 필요 서류를 바로 발급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트래블 버블 등 특별입국제도 지원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입국자에게 2주 동안의 자가격리 절차를 면제해주는 입국 조치 완화제도다. 정부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특별입국제도 도입 및 대상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국내 선별진료소 및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PCR(유전자 증폭)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운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코로나19 검사 및 감염증 예방 관련 신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인하대병원은 감염병 대응 역량과 공항의료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검사 전문인력 추가 확보, 출국프로세스 연계 운영, 음성확인서 발급 수요 예측, 치료제ㆍ백신 개발에 따른 대응 체계 마련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인천공항 방역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허브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며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동시에 인천공항이 방역 분야에 있어 글로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서서울어르신복지관에서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 진행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은 지난 10일 서서울어르신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을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거점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건강사각지대 해소 및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서울어르신복지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을 통해서는 코로나-19로 병원 이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계층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무료진료는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의료사업단 전담인력으로 구성해 이용자와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코로나-19 선별문진을 사전 시행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대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진료실내 대기인원 최소화했으며,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코로나-19선별문진, 손 위생 교육 이후 기본 건강상태 문진 및 혈액검사(간기능, 신장기능, B형간염 항체, 콜레스테롤 등), 혈압, 혈당 측정을 시행했으며,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리더의사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의 1대1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타 병원 진료 의뢰 및 서남병원 진료 안내를 실시하며 의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의료취약계층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찾아가는 무료진료를 통해 의료공백으로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건강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여 지역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2월 20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입원치료 등 시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비대면 건강물품 전달,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을 위한 독감예방접종 지원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김경태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김경태 교수가 10월 23~24일에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고혈당과 척수 손상 후 염증 반응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최우수 논문상(주정화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척수 손상이 발생하기 이전에 존재하고 있던 고혈당이 척수 손상 후 면역 반응 및 염증반응을 악화시킴을 규명한 논문으로 만성 고혈당 환자에서 척수 손상의 악화 기전을 실험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다.
특히,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척수 손상 환자에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논문으로 임상적 의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는 신경 손상 최고의 학술지인 2020년 Journal of Neurotrauma에 게재됐다.
◇칠곡경북대병원 이도병 방사선사, 슬개골 영상 진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특허 등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도병 방사선사가 개발한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가 2020년 11월 4일 특허로 등록됐다.
이 특허는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등록 되었으며, 슬개골 골절이나 탈구 등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검사하고 정확한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슬개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는 슬개골의 반측면상과 탈구 및 아탈구의 변위 정도를 진단하고 골절 여부와 슬개·대퇴관절면의 뚜렷한 형태가 잘 관찰되도록 접선축 방향(tangential axial view) 촬영을 시행하기 위하여 개발됐으며, 기존의 엎드린 자세로 촬영하는 방법에서 바로 누운 자세로 촬영 가능하게 하여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영상 화질을 향상, 슬개·대퇴관절의 협착, 마모 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에 개발된 슬개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에 관한 연구는 등재학술지 의공학회지(Journal of biomedical Engineering Research) 41권 8월호에 ‘슬개골 엑스선 영상 촬영을 위한 보조기구의 개발과 활용’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도병 방사선사는 "아픈 환자들을 위하여 개발한 장비가 특허가 되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더 나은 의료 장비와 방사선 촬영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개발된 촬영보조기구가 병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 많은 환자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방사선사의 특허는 2016년에 획득한 ‘어린이를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및 장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오는 20일부터 의료기기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료기기에 특화된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원장 조양하)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은 오는 11월 20일(금)부터 12월 11일(금)까지 ‘제5회 의료기기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11월 20일 ‘의료기기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제5회 의료기기 온라인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https://nidsjobfair.recruiter.co.kr/)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AI 역량검사와 가상면접 등이 가능한 AI 채용 플랫폼 도입·운영을 통해 참여 구직자에게는 보다 쉽게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구인 기업에게는 지원자의 역량 등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실시간·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I 플랫폼을 통해 구직자는 역량검사와 함께 실제 면접에 대비하여 자세나 표정, 말투 등을 미리 연습할 수 있고, 구인기업에서는 구직자의 역량검사와 가상면접 결과표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선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취업성공 전략을 알아볼 수 있는 면접 특강과 멘토링 특강 동영상 등을 통해 취업을 위한 조언이나 선배들의 생생한 현업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조양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나 구직자 모두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열게 됐다”며 “그간 얼어붙었던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구인·구직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파미니티 암환자 맞춤형 치료ㆍ예후관리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순천향대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과 파미니티(대표이사 이지원)는 지난 9일 순천향대서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암환자별 맞춤형 치료 및 예후 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양 기관은 의료원 산하병원(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의 암환자 임상경험과 파미니티의 데이터 분석 경험을 결합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의료원의 임상 의료 데이터와 파미니티의 풍부한 라이프로그, 유전자, 마이크로바이옴 등 입체적 경험 데이터가 만나 암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는 물론 예후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순천향은 인간사랑 이념으로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정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파미니티와 협약을 통해 플랫폼이 개발될 경우, 순천향을 이용하는 많은 환자 및 보호자분들에게 맞춤형 치료와 함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중앙의료원과 파미니티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양대병원 김유정 교수, 대한안과학회 ‘포스터학술상’ 수상

한양대병원 안과 김유정 교수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24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교수가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정상대조군과 노인성 백내장 환자의 수정체 전낭에서 마이크로알엔에이 발현의 비교’로 백내장 환자군에서 특이적인 마이크로알엔에이를 확인하여 백내장 발병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하려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백내장은 아직 병리기전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적인 약물 치료가 없어 수술적 치료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백내장의 병리 기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로 효과적인 치료 약물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시력을 개선시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각막 임상강사를 지냈고, 2017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안과에서 백내장, 각막질환, 건성안, 콘택트렌즈, 쇼그렌 증후군, 류마티스질환 관련 안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한국외안부학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한국건성안학회, 한국콘택트렌즈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 미국안과학회 ‘Travel grant’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순천향대병원 남승민ㆍ송우진 교수팀, ‘복합 레이저 성형술’ 효과 입증

순천향대병원 성형외과 남승민ㆍ송우진 교수팀이 흉터 성형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복합 레이저 성형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체 흉터를 없애기 위해 흉터 부위를 제거하고 다시 정교하게 봉합하는 ‘흉터 성형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상처가 치유되는 동안 피부에 붉어짐과 단단함 등이 지속되어 흉터 성형술의 효과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흉터 성형술 후 2~3주 안에 CO2 프락셔널 레이저(CO2 fractional laser)와 색소 레이저(Pulsed dye laser, PDL)를 이용한 ‘복합 레이저 성형술’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리고 흉터 성형술 후 발생하는 피부의 붉어짐과 단단함 등이 얼마나 빨리 안정화되는지 ‘밴쿠버 흉터 지표(Vancouver scar scale)’를 이용해 평가했다.
그 결과, 흉터 성형술 후 조기에 복합 레이저 성형술을 시행한 환자는 색소와 단단함, 붉어짐 등의 지표에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승민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흉터 성형술 후 이른 시일 내에 복합 레이저 성형술을 시행하면 흉터 성형술의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흉터로 인해 사회 활동이 위축되고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복합 레이저 성형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성형외과 유명 학회지인 ‘두개안면외과학회지(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의사 창업’으로 국산 의료기술 글로벌화 추진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이 연구중심병원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등 의료산업 발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뇌신경 질환, 근감소증 분야에서 의사가 창업한 기업으로는 드물게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안과 분야 신의료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의사들의 벤처 창업은 임상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연구에 그치지 않고, 첨단 의료기술 산업으로 결실을 맺고자 하는 연구중심병원 운영 방향과도 부합한다.
신경과 신동훈 교수가 2017년 설립한 기업 휴런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진행된 시리즈AㆍB에서 총 18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신 교수는 2017년 ‘중추신경계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주제로 보건복지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 연구는 파킨슨, 뇌졸중 환자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거나 진단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연구다. 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성영희 교수, 영상의학과 김응엽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PET(양성자 단층촬영) 검사 없이 MRI만으로 파킨슨을 조기에 진단하는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와 PET(양성자 단층촬영) 검사가 필수로, 비용과 시간면에서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신 교수팀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뇌MRI 검사 시 몇 분의 시간을 추가 검사해 파킨슨을 조기에 진단하는 검사 소프트웨어를 고안했다.
휴런은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로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7월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제3호로 지정받았다.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을 포함해 10개 병원에서 대규모 임상도 진행 중이다. 2022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도 현재까지 파킨슨병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파킨슨을 비롯한 뇌신경질환을 조기 진단하는데 세계적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뮤노포지는 근감소증 치료 신약개발 기술력을 확보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인 안성민 교수와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에서 25년 이상 바이오신약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이 있는 장기호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근감소증 치료제 관련 용도특허를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페이즈바이오(PhaseBio)사로부터 신약 물질을 기술 이전 받아 근감소증 및 근위축증 관련 질환 치료제를 발하고 있다.
현재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및 다발성근염 관련해서 미국 FDA 임상 2상 허가를 진행 중이다. 특히 페이즈바이오사는 이뮤노포지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시리즈A에 참여하여, 이뮤노포지의 주식을 4%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근감소증 치료제와 만성골수백혈병 치료제 등 희귀, 난치성 질환 신약 파이프라인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110억원의 투자 유치 및 약 70억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2022년 IPO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교수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의 제약회사 및 연구진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과 남동흔 교수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의사,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한 기구를 개발해 창업했다.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현미경 조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밝은 빛이 일직선으로 조사돼 환자의 눈부심이 심하고, 각막 및 망막 손상 위험이 있다.
남 교수는 수술용 챠퍼(수정체를 찍거나 이동시키는 용도의 기구) 끝에 조명을 달아 외부에서 현미경 조명을 켜지 않고 수술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환자의 눈부심이 덜할 뿐 아니라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남 교수는 약 10년간 연구를 거듭하며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해외 학술지에 몇차례 발표하기도 했다.
남 교수는 2017년 ㈜오큐라이트를 설립했다. ‘안구 내 조명을 이용한 백내장 수술’로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하는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수술법이 보건신기술로 인증받은 것은 최초다.
오큐라이트는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2019년 5월 뉴저지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6월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해 현재 국내 대학병원 4곳을 포함해 9개 병원에서 구매해 수술에 사용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모든 백내장 수술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남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하는 ‘조명챠퍼를 사용한 백내장 수술과 기존 수술 비교 임상시험’은 지난 5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 교수는 “국내 안과에서 자생한 의료신기술이 국제적으로 백내장 수술의 표준치료가 될 가능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고 말했다.
비뇨의학과 정경진 교수와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도 창업 대열에 올랐다. 정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드 헬스케어 제공 시스템과 발기부전 환자를 위한 기구 등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에프유헬스’를 창업했다.
정 교수는 내시경적 접근을 통한 환부 위치 파악 감지 장치, 센서부 및 측정부를 구비한 내시경 도구 및 이를 포함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 ‘카이미’를 올해 2월 창업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성과를 토대로 이처럼 휴런, 이뮤노포지, 오큐라이트, 유에프유헬스, 카이미 등 5개 벤처기업이 설립되는 디딤돌이 됐다. 의사들의 창업은 경험에서 시작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의료 기술의 연구 성과가 산업 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논의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연구부원장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선정 이후 주요 연구 분야인 대사성질환 혁신 신약개발 및 뇌질환 진단기술 산업화 등 의료 전 영역에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연구 성과가 산업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충남 소방구급대 외상 워크샵 개최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0일 충남 소방구급대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중증외상환자의 병원 전 소생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 술기의 향상을 위해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권역외상센터의 역할 및 지역 외상체계 이해를 포함해 중증외상환자의 기도관리, 출혈관리 등에 대해 권역외상센터 교수진의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조별로 응급초음파 검사, 부목고정, 골강 내 주사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시간도 가졌다.
장성욱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중증도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초기 응급처치와 함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사망률과 장애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센터장은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소방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소방구급대, 지역 의료기관 등과도 협력해 충남지역 외상진료체계 확립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이선주 교수, 자궁경부암 전 단계 환상전기절제술에 냉응고술로 재발률 낮춰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선주 교수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를 나타내는 자궁경부 전암병변 치료에서 기존의 환상전기절제술(Loop electrosurgical excision procedure, LEEP) 후 냉응고술을 함께 시행하면 절단면에 병변이 남아도 추가 치료없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감염인자 및 암((Infectious Agents and Cancer)’에 게재됐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발병률 6위, 사망률 9위다. 현재 발병률은 감소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예방 백신과 정기적인 검진 과정에서 발견된 암 전 단계인 전암병변의 빠르고 효율적인 치료를 원인으로 꼽는다.
최근에는 전암병변 치료를 위해 전기를 이용해 병변을 제거하는 환상전기절제술을 시행한다. 이 교수는 이에 더해 냉응고술을 함께 시행해 재발률을 낮췄다. 냉응고술은 지혈을 목적으로 120도로 가열된 탐침을 수술부위에 10~20초 두는 시술이다.
이 교수는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된 자궁경피상피내종양 1,2,3과 샘상피내암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삼각형 형태의 환상전기절제술과 냉응고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1명(1.9%)에서만 자궁경피상피내종양 3 재발이 확인돼 환상전기절제술을 재시행했으며, 절단면 양성이 보고된 66명(14.5%)에서도 남아있는 병변이나 재발이 없어 재수술 없이 정기 관찰했다.
이선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반원형 환상전기절제술 대신 삼각 형태 기구를 사용하고 단 1회 원추형 절제로 자궁경부 안쪽까지 절제한 후, 120도의 열을 가해 남은 병변을 파괴하고 이에 더해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항진된 면역세포가 종양세포를 추가로 파괴하면서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남구도서관에서 건강강좌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10일(화),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코로나19의 교훈’을 주제로 남구도서관에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하은정 보건학박사가 역사적으로 대유행했던 전염병과 그로 인해 변화해온 인류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언택트시대에 변화된 생활모습과 앞으로 대처해 나갈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검진센터, 김해대학교와 업무협약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검진센터(본부장 조승진)는 지난 10일(화) 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와 산학협력 및 건강증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건헙 부산검진센터는 우수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현장업무를 위한 실습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학생 및 교직원에게 양질의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건협 부산검진센터는 지역사회의 상생협력관계 구축 및 지역사회 발전기여와 보건의료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의협 “수술 전 의사변경 시 설명ㆍ동의 규정, 의료현장 부작용 양산 우려”
수술 전 의사를 변경하려면 이를 환자에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는 걸 강제화한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부작용을 양산할 것”이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발의한 ‘수술 전 의사 변경 등에 관한 설명 및 동의 절차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수술 등의 방법, 주된 참여 의사 등 환자에게 설명한 사항을 수술 등이 시작하기 전에 변경하려는 경우, 환자에 설명한 후 서면 동의를 받도록 하고, 이를 설명ㆍ동의하지 않으면 의료인 면허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최근 판례법상으로 인정돼 오던 설명의무를 현행 의료법에서 명문으로 도입, 의료인에게 법적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300만원의 제재를 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개정안은 추가적인 서면동의 절차를 마련하고, 위반 시 자격정지 처분을 추가 신설하겠다는 내용으로 이미 입법화된 설명의무에서 충분히 담보돼 있는 내용을 세분화해 또 다른 제재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라며 “의료인에 대대 과도한 제재수단을, 의료현장에선 예측불허의 상황에 대한 대처를 어렵게 하는 등 환자에 치명적 피해를 가할 우려가 다분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개정안은 현행 의료법으로 설명 및 동의 절차를 명시하고 제재절차까지 마련돼 있음에도 자격정지 등의 과도한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며 “수술현장의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모호한 개념을 동원, 불필요하게 설명의무를 강화해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개정안은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의료현장에서 방어 진료만을 양산시키는 부작용을 야기해 환자가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상황을 촉발시킬 우려가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개소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은 11일 향설교육관 지하1층에서 인체유래물은행 개소식을 가졌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인체에서 유래한 조직, 세포, 혈액, 체액 등을 윤리적인 절차에 의해 수집 및 보관하고 해당하는 자원 또는 임상 및 유전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하는 기관이다.
은행설립에 따라 병원은 환자들의 동의를 받고 혈액, 소변, 파라핀 조직, 기관지폐포세척액, 뇌척수액 등의 인체유래물을 수집 및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보관된 자원은 분양심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유성 병원장은 “앞으로 환자분들께서 기증한 조직, 혈액, 체액 등의 인체유래물 개인정보를 더 철저히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교수님들께서 연구에 몰두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총장은 “인체유래물은행 오픈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준 장재영 연구부장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순천향이 연구중심 병원으로 한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17년 인체유래물 은행을 설립했지만 유전정보의 수집, 보관 및 관리에만 그 용도가 국한되어 있었다. 이에 병원은 지난 11월 2일 조직, 혈액, 체액, 등을 수집할 수 있도록 변경 승인을 받았다.
한편, 첫 인체유래물은행장은 장재영 연구부장(소화기내과 교수), 위원회 위원장은 김현건 건강증진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이 맡았다.
◇건양대병원 ‘코로나19 위기극복 격려행사’ 진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코로나19 위기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막대과자 나눔 이벤트’를 개최했다.
11일 최원준 의료원장과 김용하 행정원장, 장영섭 진료부원장, 황명진 노사상생부원장, 이혜옥 간호부장 등 임원진은 병원 외부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직접 찾아 막대과자와 함께 위로를 건넸다.
이후 점심식사를 위해 교직원 식당을 찾은 전 직원들에게 일일이 막대과자를 선물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두려움을 잊고 사명감으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신하는 전 구성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각종 이벤트와 더불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위로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