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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 약사회관 앞 시위 ‘한약사 불법척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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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 약사회관 앞 시위 ‘한약사 불법척결 먼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1.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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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화환부터 퍼포먼스까지, 실천약 “투명한 한약사 TFT 회의 운영하라”
▲ 실천하는 약사회는 6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 실천하는 약사회는 6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실천하는약사회가 오늘(6일) 오후 1시에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대한약사회에 한약사 불법척결을 요구했다.

실천약은 지난 달 26일에도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었다.

이번 집회는 같은 날 있는 대한약사회의 첫 한약 TFT회의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현장에는 ‘한약사는 약사가 아니다. 면허와 판매, 불법척결이 먼저’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통합약사를 반대하는 의미의 근조 화환까지 등장했다.

실천약은 집회에서 대한약사회에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실천약은 성명서에서 “김대업 회장은 지난 5월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선 불법을 정리하고나서 여타 다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라며 “그 이후로 반년이 흘렀고, 약사들은 합법적인 내용의 포스터로 고발도 당했고 한약사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하면서, 약사회를 믿고 행보를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한약사들의 불법실태를 조사하겠다며 3개월 넘는 시간을 소비했고, 드디어 9월말 김대업 회장의 입장이 기사화됐다”라며 “김대업 회장의 한약학과 폐지론과 서영석 의원의 통합약사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고, 회원들은 이 상황에 정말 놀랐고, 배신감을 느꼈으며,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천약은 대한약사회에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실천약이 대한약사회에 요구한 내용은 ▲약사회는 약속대로 최우선적으로 불법척결에 집중하고 약사직능을 수호하라 ▲한약사문제 TFT결성 및 안건을 포함한 그간의 회의진행과정 모두를 회원들에게 공개하라 ▲회원들 의견의 민주적 수렴방법과 의결결정방법을 도입하라 ▲복지부가 국감서면 답변에서,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구분과 한약사의 위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했다. 약사회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에게 의견을 개진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라 ▲복지부와 식약처가 그동안 "한약제제가 구분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한약사의 불법행위 처벌을 피하기 위한 핵심논리이다. 약사회는 우선적으로 이를 식약처장령을 개정하여 해결하도록 행동하고, 한약제제 표기병기방안을 추진하여 현장에서의 단속의 신속, 정확성도 확보하라▲모든 일은 선불법척결 후 논의라는 회장이 했던 약속부터 지켜라까지 총 여섯 개 내용이었다.

실천약은 성명서 발표 이후 준비한 통합약사 반대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뒤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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