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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백, 코로나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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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백, 코로나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1.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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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체 반응 유도...조만간 임상 2b/3상 돌입

독일 바이오제약기업 큐어백(CureVac)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 큐어백은 올해 말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nCoV의 임상 2b/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 큐어백은 올해 말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nCoV의 임상 2b/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큐어백은 2일(현지시간) SARS-CoV-2 백신 후보물질 CVnCoV의 안전성, 반응원성, 면역원성을 평가한 임상 1상 용량증량 연구에서 나온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큐어백의 백신 후보물질은 전반적으로 모든 시험 용량(2-12µg)의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강력한 결합 항체 및 중화 항체 반응을 유도하고 T세포 활성의 첫 징후를 보였다.

이 임상 1상 시험은 18~60세의 건강한 참가자 2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1일 차와 29일 차에 백신 2µg, 4µg, 6µg, 8µg, 12µg의 용량 증량 접종을 받았다.

각 용량 접종군마다 이전에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이 나온 참가자 10명이 포함돼 이 하위집단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추가로 평가됐다.

면역원성 데이터에 의하면 모든 용량에서 결합 항체 역가 유도가 나타났으며 이는 바이러스 중화항체 관련 역가로 이어졌다.

참가자의 결합 및 중화항체 기하평균역가(GMT)는 증후성 회복기 코로나19 환자(인간 회복기 혈청, HCS) 67명의 최고 혈청 역가와 비교됐다.

백신 12µg 접종군의 결합항체 기하평균역가는 HCS 패널에서 측정된 수준으로 증가했다. 바이러스 중화항체도 HCS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생바이러스 미세중화 분석에서 측정됐다.

T세포 매개 면역에 대한 분석은 계속 진행 중이다. 초기 데이터는 세포 면역반응의 활성화를 확인하는 기능적 T세포 징후를 나타냈다.

연구 도중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12µg 접종군에서 grade 3 이상반응은 대부분 2차 접종 이후 발생했으며 피로, 두통, 오한, 근육통, 고열 등이 보고됐다.

모든 이상반응은 일시적이었고 대개 24~48시간 내에 빠르게 해결됐다.

큐어백은 향후 몇 주 안에 자세한 임상 1상 데이터를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CVnCoV은 페루와 파나마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2a상 시험에서도 평가되고 있다.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 중간 임상 1상 데이터에 매우 고무돼 있다. 이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내며 백신 후보물질의 발전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추가적인 데이터 판독과 규제당국과의 논의 이후 올해 말 이전에 중추적인 임상 2b/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큐어백은 올해 1월에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 후보물질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융합 전 안정화 전장 스파이크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최적화된 비-화학적 변형 mRNA다. 임상 1상 시험은 올해 6월에 시작됐으며 독일과 벨기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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