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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치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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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치 상향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1.0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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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매출 증가 추세...엘러간 통합 성공적

미국 제약기업 애브비가 올해 3분기 동안 강력한 실적 성장을 거두면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애브비는 올해 엘러간 인수를 통해 획득한 보톡스(Botox)에 대한 수요 개선과 신약 덕분에 3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2.1%가량 증가한 약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7억2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엘러간 제품의 작년 실적을 반영한 비교 운영 기준으로는 작년 대비 4.1%가량 증가했다.

▲ 애브비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애브비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지난 5월에 엘러간을 총 630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엘러간의 미용 제품 가운데 주요 제품인 보톡스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인해 43%가량 급락했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감소한 3억9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으며 시장 예상치 3억6440만 달러를 상회했다.

보톡스 치료 적응증 매출은 5억2300만 달러로 비교 운영 기준 전년 대비 1.8%가량 줄었다.

엘러간의 다른 제품 가운데 항정신병약 브레일라(Vraylar) 매출은 3억5800만 달러로 48%가량 급증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Restasis) 매출은 2억9900만 달러를 기록, 비교 운영 기준으로 3.2% 감소했다.

애브비의 기존 제품 중에 최근에 승인된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Rinvoq)는 3분기 동안 각각 4억3500만 달러와 2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의약품인 휴미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51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매출은 13억7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9% 증가했다.

지난 분기 애브비의 특정 항목을 제외한 희석 조정 주당순이익은 2.83달러를 올리면서 시장 예상치 2.77달러를 웃돌았다. 애브비는 올해 희석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전망치)를 10.35~10.45달러에서 10.47~10.49달러로 수정했다.

애브비의 리처드 곤잘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매우 좋은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스카이리치, 린버크, 우브렐리(Ubrelvy)를 포함한 주요 성장 제품의 결과는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으며 미용제품 포트폴리오는 강력한 V자형 회복을 보였다"면서 "혈액종양 프랜차이즈는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는 수많은 매력적인 후기단계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시너지 및 증가 목표를 잘 추적하면서 엘러간 통합 이니셔티브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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