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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美정부와 코로나 항체 치료제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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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美정부와 코로나 항체 치료제 공급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2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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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및 중증도 코로나19 치료용도...30만 바이알 초기계약

미국 정부가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 30만 회 투여분을 확보하기 위해 3억7500만 달러(약 4250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릴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중화항체 밤라니비맙 700mg 30만 바이알(vial)을 공급하기 위한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승인(EUA)을 결정했을 때 밤라니비맙 바이알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 릴리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 30만 바이알을 미국에 공급하기로 미국 정부와 초기 계약을 맺었다.
▲ 릴리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 30만 바이알을 미국에 공급하기로 미국 정부와 초기 계약을 맺었다.

릴리는 이달 초에 고위험 환자의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치료제로 밤라니비맙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초기 계약은 긴급사용승인 후 2개월 동안 밤라니비맙을 전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미국 정부는 릴리와의 계약, 제품 이용가능성, 미국 내 의료 수요에 따라 2021년 6월 30일까지 본 계약과 동일한 조건으로 최대 65만 바이알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될 경우 미국 정부는 환자가 본인 부담금을 지불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의료시설에서 제품 관리를 위한 비용은 부과할 수 있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 보건부는 밤라니비맙에 대한 정부 배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릴리는 정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고속작전 및 유통업체와 협력해 유통 계획 및 수송 준비를 완료하고 있다.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가 확인된 환자에게 치료제를 정맥 투여하는 것은 의료시스템에 특수한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또한 릴리는 환자가 접근 가능하고 감염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한 옵션을 식별하고 만드는데 있어 미국 연방 및 주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초고속작전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릴리는 승인 후 며칠 내에 10만 회 투여분의 출하를 준비하고 올해 말에 전 세계에서 최대 100만 회 투여분의 밤라니비맙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릴리의 항체 치료제 공급은 내년 1분기부터 추가적인 제조 자원이 가동되면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는 전 세계 원료의약품 생산현장 5곳을 포함해 밤라니비맙 생산을 위한 탄탄한 전 세계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이 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 환자의 신속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코로나19에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오기 이전부터 위험을 감수하고 대규모 생산에 투자해왔다.

릴리는 전 세계 규제기관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전 세계 할당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를 위해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침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회장 겸 CEO는 “릴리는 이 대유행에 맞서기 위해 깊이 있는 과학적 역량을 활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잠재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자사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초고속작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정부와의 계약 같은 정부와의 공급 계약은 잠재적인 치료제에 대한 가장 광범위하고 공평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코로나19 사례 및 관련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밤라니비맙이 바이러스 수치와 증상 및 입원 비율 감소를 통해 임상 결과에 잠재적인 혜택을 보였기 때문에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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