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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엔지틱스와 간 섬유증 치료제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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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엔지틱스와 간 섬유증 치료제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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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발굴 및 신약 개발 계획...5억 달러 이상 규모

일본 다케다제약이 영국 생명공학회사 엔지틱스(Engitix)와 진행성 간질환에 대한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엔지틱스는 25일(현지시간) 다케다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포함한 진행성 섬유성 간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라이선싱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다케다와 엔지틱스는 진행성 간질환에 대한 항-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 다케다와 엔지틱스는 진행성 간질환에 대한 항-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엔지틱스와 다테다는 엔지틱스의 세포외 기질(ECM) 플랫폼을 사용해 간 섬유증 치료제의 표적을 확인 및 검증하고 전임상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다케다는 제휴를 통해 나온 검증된 표적에 대해 만들어진 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엔지틱스는 일정한 계약금과 선택된 표적의 확인 및 기능 검증에 따른 추가적인 단기 지불금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전임상, 개발, 규제 및 상업적 이정표 달성에 대한 마일스톤으로 5억 달러 이상과 제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엔지틱스의 주세페 마자 공동설립자 겸 CEO는 “세계적인 수준의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중 하나인 다케다를 주요 협력사로 삼음으로써 ECM 유래 표적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제휴는 인간 질병 특이적 ECM 플랫폼을 사용하는 간 섬유증 분야의 유일한 파트너십이며, 우리는 다케다와 협력해 동종 계열 최초의 항-섬유증 치료제를 위한 길을 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엔지틱스의 플랫폼은 조직 및 질병 특이적 인간 ECM을 생체외 모델에 통합시킴으로써 자연 세포 미세환경을 보존하고 섬유증에서 질병 진행을 조절하는 인간 ECM의 생물활성을 이해하는데 특수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간 샘플에서 질병 요인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발굴을 가속화하고 후기단계 임상 실패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다케다의 가레스 힉스 위장관질환신약발굴부 총괄은 “진행성 간질환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엔지틱스의 ECM 플랫폼은 직접적인 항-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새로운 표적을 발견하고 검증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며, 엔지틱스와의 파트너십은 후기 간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간 섬유화 또는 반흔, 치명적인 말기단계 간경변은 NASH, 알코올성 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원발성담즙성경변증, 원발성경화담관염 같은 만성 간질환의 일반적인 경로다.

엔지틱스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4400만 명이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으며, 연간 2백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분명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성 간질환 치료를 위해 승인된 의약품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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