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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美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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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美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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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억 회 접종분 제공...약 25억불 자금 확보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Moderna)가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전령RNA(mRNA) 백신 1억 회 접종분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모더나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을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mRNA-1273 1억 회 접종분을 확보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모더나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mRNA-1273 1억 회 접종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4억 회 접종분 구매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 모더나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mRNA-1273 1억 회 접종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4억 회 접종분 구매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가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자금으로 15억25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앞서 미국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받은 개발 자금 9억5500만 달러를 포함해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24억8000만 달러(약 2조9300억 원)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미국 정부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일환으로 mRNA-1273을 최대 4억 회 접종분까지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표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mRNA-1273 백신 자체에 대한 대가는 지불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정부 구매 백신에 대한 관례에 따라 의료전문가는 백신을 투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모더나는 지난 9년 동안 새로운 유형의 mRNA 기반 백신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개발하는데 투자해왔다고 한다. 이 독자적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을 잠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mRNA-1273을 신속하게 만들고 생산해 임상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밴슬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mRNA 백신 플랫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와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미국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BARDA와 협력해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mRNA-1273의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통해 이 전 세계 보건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론자(Lonza), 캐털런트(Catalent), 로비(Rovi)와 함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복지부 알렉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초고속작전을 위해 올해 말에 최소 하나 이상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가질 확률을 높이기 위해 광범위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투자를 통해 모더나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협력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을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원할 것이며 이는 미국인에게 수많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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