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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폐경기 증상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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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폐경기 증상 치료제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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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파이프라인 확대...내년 임상 3상 돌입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이 영국 생명공학회사 캔디 테라퓨틱스(KaNDy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여성건강 사업을 강화했다.

바이엘은 11일(현지시간) 여성건강 분야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캔디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바이엘은 폐경기 증상 완화를 위한 비-호르몬성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NT-814를 개발 중인 영국 생명공학회사 캔디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 바이엘은 폐경기 증상 완화를 위한 비-호르몬성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NT-814를 개발 중인 영국 생명공학회사 캔디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캔디 테라퓨틱스는 최근 계열 최초의 비-호르몬성, 1일 1회, 경구용 뉴로키닌(neurokinin)-1, 3 수용체 길항제 NT-814를 흔한 폐경기 증상, 일과성 열감, 야간발한(혈관운동 증상)의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전 세계에서 최대 1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측에 의하면 폐경이행 여성 가운데 최대 75%는 폐경기 혈관운동 증상을 경험한다. 이러한 증상은 업무와 사생활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영향을 받은 사람은 수년 동안 쇠약해지며, 상당한 의료 및 경제적 비용 증가를 초래한다.

바이엘은 캔디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 위해 4억25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제품 발매 전까지 최대 4억5000만 달러의 잠재적인 마일스톤을 제공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최대 수억 달러의 매출 관련 마일스톤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수 절차는 다음 달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 경영위원회 위원 겸 제약사업부 사장인 슈테판 올리히는 “바이엘은 전 세계 여성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옵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폐경기 여성을 위한 잠재적인 새 비-호르몬성 경구 치료 옵션을 추가하면서 여성건강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캔디 테라퓨틱스의 메리 커 공동설립자 겸 CEO는 “바이엘은 여성건강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가 선호하는 파트너였다. 바이엘 소유 하에 이 잠재적으로 획기적인 의약품을 폐경기의 쇠약성 증상을 겪는 여성에게 중요한 비-호르몬성 치료 옵션으로 최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앞서 올해 초에 에보텍(Evotec)과 여성에서 가장 흔한 내분비장애인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치료를 위한 다수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5년 동안 진행되는 다중 표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한 다레 바이오사이언스(Daré Bioscience)와 호르몬이 없는 월별 피임 제품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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