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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희귀 흉막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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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희귀 흉막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10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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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화학요법보다 우수...새 표준요법 가능성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희귀 흉막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8일(현지시간)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임상 3상 CheckMate –743 시험에서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수술 불가능한 악성 흉막중피종(MPM)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발표했다.

▲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최소 22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백금 기반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켰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18.1개월과 14.1개월로 집계됐다.

치료 2년차 생존율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이 41%, 화학요법군이 27%였다.

옵디보+여보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 결과와 유사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 데이터는 국제폐암연구학회(IASLC)의 2020 세계폐암회의 온라인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네덜란드암연구소 및 레이던대학교의 폴 바스 박사는 “악성 흉막중피종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인 공격적인 암으로 많은 임상 치료에 내성을 보인다"면서 "이제 우리는 처음으로 이중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이 모든 유형의 악성 흉막중피종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에 비해 우수하고 지속적인 전반적 생존 혜택을 보인다는 증거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CheckMate –743 데이터는 니볼루맙+이필리무맙이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중피종에서 조직구조는 잘 확립된 예후인자이며 비-상피모양 환자는 일반적으로 더 나쁜 결과를 경험한다.

CheckMate –743에서 옵디보+여보이는 비-상피모양 및 상피모양 MPM 모두에 생존기간 개선을 보였으며 비-상피모양 하위그룹에서는 더 큰 규모의 혜택이 관찰됐다.

상피모양 환자군과 비-상피모양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이 각각 18.7개월과 18.1개월, 화학요법군은 16.5개월과 8.8개월이었다.

옵디보+여보이는 암 세포 파괴를 돕기 위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면역관문인 PD-1과 CTLA-4를 표적으로 하는 상승적인 작용 기전을 가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다.

여보이에 의해 자극된 T세포 중 일부는 기억 T세포가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장기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사빈 마이어 종양임상개발 부사장은 “악성 흉막중피종에 대한 이 데이터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의 장기적인 효능이 입증된 이후 나온 결과로 흉부암에서 생존기간 기대치를 바꿀 수 있는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지난 15년 이상 동안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신 치료 옵션은 승인되지 우리는"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전 세계 보건당국들과 CheckMate –743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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