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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초기 임상서 항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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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초기 임상서 항체 형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0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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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상 데이터 긍정적...전원 중화항체 반응

미국 생명공학회사 노바백스(Novavax)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4일(현지시간) 18~59세의 건강한 성인 1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5µg 및 25µg과 Matrix‑M 면역증강제를 평가하는 임상 1/2상 무작위, 관찰자맹검, 위약대조 연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 1상 연구의 모든 참가자에서 중화항체 역가를 유도했으며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 1상 연구의 모든 참가자에서 중화항체 역가를 유도했으며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노바백스의 Matrix-M을 통해 면역증강된 재조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며 회복기 사람의 혈청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수치상으로 우수한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동료검토를 위해 과학저널과 온라인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medRxiv.org)에 제출됐다.

회사 측에 의하면 NVX-CoV2373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반응원성 사건은 대부분 경미했다. 1차 접종 후 가장 흔한 국소 반응은 압통과 통증이었고 가장 흔한 전신 사건은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 보고됐다. 2차 접종 이후에는 더 큰 반응원성이 보고됐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Grade 1 이하였으며 평균 지속기간은 2일 미만이었다. 원치 않은 이상사건은 2차 접종 후 28일차까지 수집됐으며 중증(Grade 3)의 원치 않은 이상사건은 없었다.

NVX-CoV2373은 모든 참가자에서 중화항체 역가를 유도했으며 면역 증강된 5µg 용량의 최고 기하평균역가는 3,906이었다. 모든 피험자들은 1차 접종 후 항-스파이크 IgG 항체가 형성됐으며 다수가 야생형 바이러스 중화항체 반응을 보였다. 2차 접종 이후에는 모든 참가자들에서 야생형 바이러스 중화항체 반응이 관찰됐다.

IgG 항체 반응은 중화항체 역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면서 항체의 상당 부분이 기능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Matrix-M 면역증강제는 강력한 다기능 CD4+ T세포 반응을 유도했다. NVX-CoV2373은 안정적이며 2~8°C에서 보관할 수 있는 액체 제제로, 기존 인프라에서 성공적인 콜드체인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바백스의 그레고리 글렌 연구개발 총괄은 “이 임상 1상 데이터는 NVX-CoV2373과 Matrix-M 면역증강제가 내약성이 양호하고 강력한 면역원성 프로파일을 가진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NVX-CoV2373은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진이 수행한 엄격한 야생형 바이러스 분석을 사용했을 때 임상적으로 유의한 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 풀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더 큰 중화항체 역가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오는 가을부터 NVX-CoV2373에 대한 대규모 후기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입증될 경우 1억 회 접종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의 초고속 작전 프로그램을 통해 16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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