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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UCB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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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UCB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3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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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타우 항체 후보물질...개발ㆍ상업화 권리 확보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벨기에 제약회사 UCB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UCB는 29일(현지시간) 로슈 및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UCB0107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 세계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로슈와 UCB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위한 항-타우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 로슈와 UCB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위한 항-타우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UCB0107은 알츠하이머병과 진행성 핵상마비(PSP) 같은 타우병증을 앓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이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UCB는 로슈와 제넨텍에게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UCB0107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대신 1억2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기로 했다.

UCB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개념증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제넨텍은 이 연구 결과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거나 모든 권리를 UCB에 돌려주기로 선택할 수 있다.

제넨텍이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할 경우 UCB는 로슈로부터 추가적인 비용에 대한 보상금과 개발 및 판매 관련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향후 규제당국의 승인을 획득하고 특정 임상 및 판매 이정표를 달성할 경우 UCB는 최대 20억 달러가량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UCB는 UCB0107을 진행성 핵상마비 치료제로 계속 개발할 것이며 내년 2분기에 확증적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UCB의 신경계사업 총괄 찰 판 질 총괄 부사장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심도 있고 광범위한 전문지식, 역량 및 노하우를 갖춘 로슈-제넨텍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야망을 갖고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과학 주도적, 환자 중심 개발 접근법과 신경질환에 대한 선도적인 경험은 알츠하미어병과 진행성 핵상마비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에서 충족되지 않은 수요와 효과적인 항-타우 항체의 잠재력에 대한 독특한 전체론적 관점을 제공한다"면서 "신경퇴행 커뮤니티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오랜 노력과 일맥상통하는 이 파트너십은 흥미로운 새 의약품의 잠재적인 발전에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로슈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총괄 제임스 사브리는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복잡한 질환의 주요 경로를 다루는 새로운 물질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UCB와 힘을 합쳐 타우에 대한 노력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는 UCB와의 협력을 비롯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수백만 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질병 조절 약물을 제공할 수 있길 바라며 여러 접근법을 모색하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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