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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다이이찌,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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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다이이찌,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28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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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협력관계 강화...TROP2 표적치료제 개발ㆍ상업화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약을 체결하면서 협력관계를 확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7일(현지시간) 다이이찌산쿄와 여러 유형의 암 치료를 위해 영양막세포 표면 항원 2(TROP2, trophoblast cell-surface antigen 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DS-1062와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폐암, 유방암 및 기타 암에 대한 치료 표준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공동으로 개발, 상업화할 계획이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폐암, 유방암 및 기타 암에 대한 치료 표준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공동으로 개발, 상업화할 계획이다.

다이이찌산쿄의 DS-1062는 세포 표면 당단백질 TROP2를 발현하는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TROP2는 대부분의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폐암과 유방암은 오랫동안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적 초점이었던 종양 유형이다.

DS-1062는 다이이찌산쿄의 독자적인 DXd ADC 기술을 사용해 항암화학요법제를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면서 전신 노출을 줄이도록 만들어졌다.

두 회사는 전 세계에서 DS-1062에 대한 광범위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제휴는 항체약물접합체에 투자하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과 기술의 혁신적인 특성, 다이이찌산쿄와의 성공적인 기존 협력을 반영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2019년 3월에 HER2 표적 ADC 엔허투(Enhertu)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 항체약물접합체가 TROP2를 흔히 발현하는 폐암, 유방암, 기타 암에서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이이찌산쿄와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고 성공적인 엔허투 발매를 바탕으로 암 분야의 파이프라인과 리더십을 더욱 확장하게 기쁘현"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자사는 암 분야에서 6종의 잠재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초기 및 후기 파이프라인에서 더 많은 블록버스터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이찌산쿄의 스나오 마나베 대표는 “자사의 다음 중기 사업 계획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DXd ADC 중 하나인 DS-1062는 폐암,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종양에서 동종 최고의 TROP2 ADC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 세계 종양학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DS-1062를 전 세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엔허투 때와 마찬가지로 DS-1062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이이찌산쿄에게 제휴 기간에 따른 단계적인 선불금으로 1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성공적인 승인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 달러, 매출액 관련 마일스톤으로 최대 40억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DS-1062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며 일본에서는 다이이찌산쿄가 독점적 권리를 유지한다.

두 회사는 개발 및 상업화 비용과 이익을 균등하게 나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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