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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건선 신약 비메키주맙 코센틱스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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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건선 신약 비메키주맙 코센틱스보다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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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류킨-17Aㆍ17F 억제제...피부 개선에 더 효과적

벨기에 제약회사 UCB의 건선 신약 후보물질 비메키주맙(bimekizumab)이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B는 24일(현지시간)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의 치료 용도로 인터류킨(IL)-17A 및 인터류킨-17F 억제제 비메키주맙과 인터류킨-17A 억제제 코센틱스를 직접 비교한 임상 3b상 BE RADIANT 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 UCB는 비메키주맙이 완전한 건선 피부 개선 면에서 코센틱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UCB는 비메키주맙이 완전한 건선 피부 개선 면에서 코센틱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BE RADIANT는 항-IL-17 치료제들을 비교한 최초의 직접 비교 연구이자, 16주차와 48주차에 세쿠키누맙 대비 완전한 피부 개선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다.

이 임상시험에서 비메키주맙은 16주차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건선중증도지수(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100% 개선(PASI 100)으로 측정된 완전한 피부 개선 면에서 세쿠키누맙 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모든 2차 평가변수들도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메키주맙은 월 1회 투여요법과 2개월 1회 투여요법 모두 4주차 PASI 75 도달률, 48주차 완전한 피부 개선 비율 면에서 세쿠키누맙보다 우수했다.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 평가에 따르면 비메키주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의 결과와 일치한다. BE RADIANT 임상시험의 전체 결과는 차후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비메키주맙을 평가한 또 다른 임상 3상 시험인 BE VIVID 및 BE READY의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올해 안에 BE SURE 연구의 결과도 발표된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리처드 워렌 교수는 “이 결과는 비메키주맙에 대한 새로운 긍정적인 데이터 판독 결과로, 건선에서 IL-17A와 IL-17F를 함께 표적으로 삼는 것이 IL-17A만 억제하는 것보다 염증을 더 크게 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을 확인해준다”고 말했다.

UCB 면역학솔루션 총괄 부사장 겸 미국지사 총괄 엠마누엘 카이맥스는 “BE RADIANT 결과는 비메키주맙이 환자와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 목표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UCB는 비메키주맙을 개발하고 미충족 환자 수요에 과학을 연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메키주맙은 건선 외에도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화농성한선염 등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비메키주맙은 아직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승인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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