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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즈나나와 면역매개ㆍ신경질환 신약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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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즈나나와 면역매개ㆍ신경질환 신약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2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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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대사 조절물질 표적...10억 달러 이상 규모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즈나나 테라퓨틱스(Jnana Therapeutics)와 면역매개질환 및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즈나나 테라퓨틱스는 21일(현지시간) 면역매개 및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세포 대사를 조절하는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대사물질 수송체의 용질 운반체(SLC)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약물을 발굴하기 위해 로슈와 전략적인 다중-표적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로슈와 즈나나 테라퓨틱스는 면역매개질환 및 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세포 대사의 주요 조절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을 연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 로슈와 즈나나 테라퓨틱스는 면역매개질환 및 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세포 대사의 주요 조절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을 연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즈나나는 로슈와 면역학 및 신경과학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목표에 대한 발굴 및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맺을 것이며 로슈는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즈나나는 계약금으로 4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연구 지원금과 전임상,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잠재적인 총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이다.

SLC 수송체는 450개 이상의 인간 막단백질의 중요한 유형으로 세포와 장기 내외의 대사물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게이트키퍼다.

SLC는 생명에 필수적인 화학 구성요소 및 영양소인 대사물질이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 존재하도록 보장한다. 이는 건강에 중요하며 질병에서는 종종 조절되지 않는다.

로슈와 즈나나의 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신약 발굴 및 연구 활동은 구조와 메커니즘이 다양한 SLC 수송체와 광범위한 기질 및 세포 위치를 직접 표적으로 삼는 것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즈나나의 RAPID 플랫폼을 활용한다.

RAPID 플랫폼은 세포 기반의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SLC 수송체의 새로운 조절제를 식별하기 위한 저분자 라이브러리 스크리닝에 사용될 수 있다.

즈나나의 조앤 코츠 최고경영자 겸 사장은 “우리는 로슈와 협력관계를 맺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주요 질병 분야에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SLC 수송체의 미개발 잠재력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로슈와의 제휴는 즈나나 플랫폼의 영향을 확대할 것이며 우리는 강력한 SLC 표적들에 광범위하게 대응하고 면역매개 및 신경계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즈나나는 치료 옵션이 없거나 제한적인 환자가 있는 질병에 대한 SLC 수송체를 표적으로 하는 내부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슈의 제약파트너링 총괄 제임스 사브리는 “신약 발굴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가진 생명공학회사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자사 연구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의약품을 발견하기 위해 유망한 유형의 표적인 SLC 수송체에 대한 즈나나의 저분자 접근법에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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