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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면역항암제 개발사 티조나에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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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면역항암제 개발사 티조나에 투자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22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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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9.9% 획득...인수 옵션 확보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미국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사 티조나 테라퓨틱스(Tizona Therapeutics)에 투자를 결정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1일(현지시간) 티조나 테라퓨틱스의 지분 49.9%를 매입하기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동종 계열 최초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티조나의 지분 49.9%를 3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동종 계열 최초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티조나의 지분 49.9%를 3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또한 길리어드는 옵션 실행비와 잠재적인 마일스톤을 포함해 추가로 최대 12억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남은 티조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도 확보했다.

길리어드는 티조나의 시험단계 항체 TTX-080의 임상 1b 시험 결과가 나온 이후 또는 길리어드가 결정했을 때 티조나의 남은 지분을 인수하는 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티조나가 발굴한 TTX-080은 여러 종양 유형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 HLA-G를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동종 계열 최초의 의약품이다.

HLA-G의 발현 패턴은 종종 PD-(L)1의 발현 패턴과 구별되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항-PD-(L)1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을 해결하고 항-PD-(L)1 치료제에 민감한 종양에 대한 반응을 향상시키는데 잠재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TTX-080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한 상태다.

티조나는 올해 3분기에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TTX-080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티조나는 현재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도움으로써 종양학에서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계열 최초의 항암 면역치료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티조나와의 이번 계약은 올해 상반기에 탄탄하고 다양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있어 이뤄낸 성과에 중요한 추가 진전을 나타낸다"면서 "우리는 이제 암 치료를 개선시킬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티조나의 스콧 클락 최고경영자는 “길리어드의 지원은 티조나가 TTX-080 임상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계열 최초의 전임상 포트폴리오 및 표적 검증 노력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도록 한다"며 "우리의 임무는 새로운 과학적 통찰력을 계열 최초의 면역치료제로 전환하는데 전념하는 것이며 길리어드는 과학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혁신을 제공하는 파트너"라고 부연했다.

거래 절차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거래 완료 후 티조나의 이사회 임원 2명을 임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티조나는 애브비와 제휴를 맺고 있는 계열 최초의 항-CD39 항체 TTX-030을 별도의 독립체로 분리시키기로 했다. TTX-030은 이번 계약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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