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생각보다 크다.
사진으로 보고 실제로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가로 폭이 무려 12. 5 미터, 높이는 그보다 길어 14.5 미터에 이른다. 1830 톤의 무게는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주변이 너무 넓고 산 아래 풍광이 압도적이지만 이 탑에서 서면 그것들은 작은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
탑이 주는 위용과 자태가 시쳇말로 ‘어마무시’하다.
백제 시대 지어졌으니 천 년을 훌쩍 넘긴 세월의 무게가 더해지면 절로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1998년까지 일제가 바른 시멘트로 의지하고 있었으나 2001년부터 2017년까지 해체와 복원 작업을 한 끝에 이런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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