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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8-08 11:59 (토)
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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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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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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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항암제는 암, 돌변연이 및 최기형성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위험성은 존재하는데, 시설 환경, 보호 장비 문제나 단순 부주의 등으로 약사가 공기 중에 잔류하는 약물 성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의식하는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면서도, 동시에 오차 없이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약사라 할지라도, 부담감 속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7월 3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ㆍ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코로나 19 비대면 안심 선별진료소 재정비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기존의 선별진료소를 비대면 안심 선별진료소로 재정비,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기존의 선별진료소를 비대면 안심 선별진료소로 재정비,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직무대행 장영수)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기존의 선별진료소를 비대면 안심 선별진료소로 재정비,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자와 의료진간의 교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선별진료소 위치 이동 및 시설을 재정비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폭염ㆍ장마ㆍ한파 등 기상악화에 상관없이 운영이 가능하도록 컨테이너로 맞춤 제작했으며, 두꺼운 방호복 착용이 필요 없는 글로브-월 비대면 안심으로 의료진의 피로도 덜겠다는 취지다.

검사자 구역에는 음압장치, 의료진 전용 구역은 양압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낮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응급실 앞 부지에서 1층 남문 광장으로 이동해 지역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상가 동선과 분리하고 안전거리를 확충했다.

무증상 서울시민 선제 검사자와 유증상 선별 검사자의 이동경로를 엄격히 구분, 서울시 지원으로 음압이 설치된 서울시민 선제 검사소를 별도로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서울시 선별진료소 서비스디자인 가이드에 따라 검사 순서 및 방법, 검사종료 후 귀가 시 유의해야할 부분까지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게시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 직무대행 장영수는 “선별진료소 재정비로  감염위험을 낮추고 더위 속에서 방호복 착용으로 누적된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시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 지역 감염 확산에 대응해 신속한 검사와 확진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지난 2월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의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 선별진료소 2300여명 진료, 코로나19 입원환자 340여명이 의료진의 헌신으로 치료 후 퇴원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조산연구회, 국내 최초 모체태아의학 분야 다기관 공동 연구

▲ 김영주 교수.
▲ 김영주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조산연구회에서 국내 최초로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게스테론 사용에 있어 근주와 질투여의 효과 비교, 평가를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공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제하의 논문으로 이 논문은 *VICTORIA 연구의 결과가 SCI(E)급 영국 국제산부인과 학술지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국 22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연구는 2013년에 연구 설계를 시작, 2015년 2월에 첫 임상시험 대상자가 등록해 지난해 1월까지 총 26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가 제1저자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가 주저자(연구 책임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조산 예방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인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의 근육 주사와 질 투여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팀은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이전 자발적인 조기분만의 과거력이 있거나 혹은 경부 길이가 짧은 경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됐다.

연구 결과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의 질투여군과 근육주사군의 조산 예방 효과는 동등했고, 신생아 합병증, 산모 합병증도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두 군간 약물의 선호도도 차이 및 안전성 평가 분석에서도 약물에 의한 부작용 등이 통계학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제 1저자인 최석주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국내 최초로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연구자 주도의 다기관 공동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복잡한 임상시험 준비 및 시행 과정을 통해 국내 모체태아의학 연구진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고령 임신, 시험관 시술에 의한 고위험 임신의 증가로 조산율은 증가하고 있고, 조산의 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산부인과 의사와 연구진들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로 우리나라 모체태아의학의 발전된 수준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보존치료만으로도 충분

미숙아에게 흔한 동맥관 개존증 치료 패러다임이 국내 의료진의 노력으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술과 약물에 의존해왔던 기존 치료와 달리 미숙아에 공급하는 수액을 제한하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장윤실, 성세인, 안소윤 교수팀은 동맥관 개존증의 보존치료가 기존 치료에 비교해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소아과학 학술지인 'JAMA Pediatr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동맥관 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기 위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이 크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만큼 진단시 수술 또는 중재적 시술을 거쳐 동맥관을 막거나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숙아의 경우 이런 치료를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어 최근에는 자연폐쇄를 기다리는 보존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전향적 연구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태어난 미숙아 142명을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기존 치료 그룹과 보존치료 그룹으로 나눈 뒤 추적, 관찰했다.

기존 치료로 이부프로펜을 투여 받은 아기들은 70명, 나머지 아기 72명은 수액량을 조절하는 보존치료를 받았다.

보존치료는 미숙아의 체중과 나트륨 혈청 농도, 체내 전해질 균형, 소변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엄격히 수분 섭취량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분 섭취가 많으면 혈액순환도 늘어 아기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기존 치료 그룹은 이부프로펜을 투여했다.

평균 재태기간 26주~27주 사이인 미숙아들이 겨우 1kg 남짓한 작은 몸으로 힘겹게 병과 싸운 결과, 두 그룹의 치료 결과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연구 참여 환아들의 퇴원시 기준으로 동맥관의 폐쇄 여부를 확인한 결과 기존 치료 그룹은 89%, 보존치료 그룹은 82%로 엇비슷했다.

미숙아에게 동맥관 개존증 치료의 또 다른 지표인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사망 사례를 분석했을 때도 기존 치료 그룹 50%, 보존치료 그룹 44%로 다소 나은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박원순 교수는 “보존치료가 기존 치료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최초의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연구”라며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실 교수는 “동맥관 개존증은 미숙아에서 매우 흔하며 그 치료로 인한 후유증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의 효과 입증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세인 교수는 “정교한 수액 제한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병행하여 동맥관의 자연폐쇄를 유도할 수 있게 된 점은 기존 치료의 부작용을 고려하였을 때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앞서 2016년 기존의 약물적,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고도 수액 제한 등의 보존치료만으로도 동맥관 개존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을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심장판막수술, 수술 결과 사전 예측 가능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건의료연구원)이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한국형 위험예측모델의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심장판막 수술을 시행하기 전 환자의 수술 후 조기 사망률을 계산할 수 있는 위험 예측법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와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조기 사망 위험 예측법’은 조기 사망률(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인자로 만들어진 하나의 도식을 말한다.

 환자의 개별 상태를 확인해 도식에 대입하면 수술 후의 사망 위험 정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사전에 수립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국 9개 상급 병원에서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4766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실시해 조기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인자 13개를 밝혀냈다.

연구 결과, 조기 사망률의 주요 예측인자에는 연령, 심부전 중증도(NYHA class), 수술의 긴급성, 만성질환(당뇨, 뇌혈관질환 등) 여부, 심장수술 이력, 관상동맥우회수술 동반 여부 등이었으며, 해당 여부에 따라 위험 지수가 -1~15까지 총 17단계로 나누어졌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연령일 경우, 신장기능이 떨어질 경우, 수술이 긴급할 경우 위험 지수가 2단계씩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가장 낮은 단계에 해당하는 위험지수 ‘-1’ 단계에서는 조기 사망률이 0.3%였으며, 가장 상위단계인 위험지수 ‘15’에서는 80.6%로 매우 높게 나타나 단계가 높을수록 조기 사망위험도 함께 상승했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조기 사망 위험 예측법’은 심장판막수술에 대해 한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 예후를 예측하는 국내 최초의 위험 예측 모델로 그 의의가 크다.

현재까지 의료현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해외 예측법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 환자들에게 정확히 적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연구책임자 서울아산병원 김준범 흉부외과 교수는 “이 예측법은 임상현장에서 개별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환자에게 수술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데 좋은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보건의료연구원 김윤정 부연구위원은 “기존 해외 예측법과는 달리 심장수술의 종류를 세분화하여 심장판막수술만을 위한 특성을 고려했다는 측면에서 연구의 의미가 크고, 앞으로 다른 종류의 심장수술의 위험 예측법을 개발하는 데 모범적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보고서 원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모세포종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대표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유전단백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제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현석 교수와 KIST 이철주 책임연구원,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 뇌종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보건복지부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2.12)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악성뇌종양 중 가장 흔한 뇌종양이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표준치료로 수술 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이소시트르산탈수소효소(IDH)에 유전자 변이가 없는 야생형 교모세포종의 경우 전체 교모세포종 중 90%를 차지하는데 예후가 나쁘며 치료제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모세포종 예후예측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주로 유전체(DNA), 전사체(RNA) 수준의 연구들이 진행돼왔지만 교모세포종의 예후예측과 치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50종의 시료를 질량분석(Mass Spectrometry) 기반 프로테오믹스 방법으로 분석해 최초로 대규모 교모세포종 단백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확보된 단백체 데이터와 동일 시료로부터 수집한 유전전사체에 대해 약물 반응 데이터 통합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결과, IDH 야생형 악성 교모세포종이 당대사, 면역조절, 종양기원이 다른 두 개의 GPC(GBM Proteomic Cluster, 교모세포종 단백체 클러스터) 그룹으로 분류됨을 확인했다.

GPC1의 경우 악성 예후 바이오마커인 FKBP9의 발현이 높고, 종양기원세포의 특성이 강하며 면역관문억제제의 표적인 PD-L1의 발현이 높은 특성이 있다.

반면 GPC2의 경우 좋은 예후 바이오마커인 PHGDH(세린 대합성 대사 효소)의 발현이 높고 대사적으로 산화적인산화 단백질 발현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분석된 두 그룹을 대상으로 치료적 관점에서 각 단백체 아형에 따라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제시했다.

GPC1 종양유래 암세포의 경우 비스투세르팁(Vistusertib, AZD2014; mTORC1/2 복합차단제)와 탄두티닙(tandutinib; PDGFR 억제제), 크리조티닙(crizotinib; ALK, MET, ROS1 억제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GPC2 종양유래 암세포의 경우 Hedgehog 억제제인 에리스모데집(erismodegib)과 pan-ERBB억제제인 카너티닙(canertinib)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가장 예후가 나쁠 것으로 예측된 PHGDH 음성 환자군에서 mTORC1/2 이중 억제제인 비스투세르팁(Vistusertib, AZD2014)가 좋은 치료 효과를 보임을 환자 유래 단일세포 실험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독립적인 세브란스 교모세포종 코호트연구와 종양구 침윤 실험을 통해 PHGDH 효소 발현에 따른 환자의 예후 및 침윤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PHGDH 발현이 높고, 암줄기 세포 마커인 Nestin 단백질의 발현이 낮은 환자군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예후를 보였다. 또한, 교모세포종 암세포에서 PHGDH를 과발현시켰을 때 종양구의 침윤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김현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난치암 중 하나인 IDH 야생형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단백체 정보 기반의 분류 체계를 제시한 것”이라며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임상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교모세포종의 유전체-단백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예후예측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을 동시에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선출
 

▲ 정호영 원장.
▲ 정호영 원장.

경북대병원 정호영(외과) 원장이 ㅈ난 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2020년도 대한위암학회 정기이사회에서 제16대 대한위암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호영 원장은 1985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17년부터 경북대학교병원 38대 병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서울대학교병원 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 학회장(前)등을 역임하였고 대한위암학회 및 대한의료정보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양윤석 교수, 무흉터ㆍ무가스 로봇 자궁적출술 성공

▲ 양윤석 교수.
▲ 양윤석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팀이 최초로 ‘무흉터ㆍ무가스 로봇 자궁적출술(Robotic vNOTES)’에 성공했다.

브이-노츠(vNOTES,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은 피부에 칼을 대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 등에 있는 병소를 없애는 부인과 수술로 수술 후의 통증을 줄이고 회복도 빨라 수술로 인한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양 교수팀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이-노츠 수술을 시행한 바 있으며, 2017년 이후로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더한 로봇 브이-노츠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양 교수는 또 브이-노츠 수술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궁적출수술시 체내에 가스를 주입하지 않는 수술법도 개발했다.  종래에는 복강경 수술시 약 98%의 환자에서 수술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체내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했고 이 때문에 수술 후 환자들이 복부팽창감 등 큰 불편감을 호소해왔다.

양 교수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고령으로 인해 가스 주입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됐던 기법을 접목시켰다”며 “이번 수술의 성공은 로봇 브이-노츠 수술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수술 기법은 국내외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SCI 논문인 Surg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 코로나 19 빅데이터 공동연구 관련 BBC 인터뷰

▲ 박래웅 교수의 화상 인터뷰 모습.
▲ 박래웅 교수의 화상 인터뷰 모습.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코로나19 관련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 한 기사(https://www.bbc.com/korean/news-53299195) 가 7월 6일 BBC 한국어판 기사에 소개됐다.

6일 소개된 기사 제목은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위험성 밝혀낸 빅데이터 연구‘다.

기사내용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박래웅 교수를 포함한 30여개국 오딧세이 연구자들이 200만 건에 달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단기 복용했을 경우엔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내용을 밝혔다는 내용이다.

박래웅 교수는 기사 소개에 앞서 지난 4월 29일 BBC Claire Press 기자와 우한에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가 발생한 이후 지난 6개월간 어떤 작업을 했는지, 빅데이터 활용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에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코로나 연구 관련 현재 연구자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무엇인지,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전망 등의 내용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박래웅 교수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되어 성사됐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협력연구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는데 주목된다.

한편 박래웅 교수는 2013년 오딧세이(OHDSI,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오딧세이(OHDSI)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박래웅 교수는 코로나19 발생이후 University of Oxford의 Dani Prieto-Alhambra 교수가 주관하고, 전세계 30여개국 350명의 과학자가 온라인 상에서 2020년 3월 26일부터 39일까지 4일간 시행한 공동연구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올해 안에 주요 의학논문을 통해 발표 예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협력센터 재지정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소장 고성규,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가 최근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Traditional Medicine)로 재지정됐다. 기간은 2020년 4월부터 4년간이며, 1988년 최초 지정된 이래 9회 연속 지정이다.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는 세계보건기구가 4년마다 전 세계 80여 개 회원국 중에서 심사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현재 25개 기관이 협력센터로 지정, 활동 중이다.

동서의학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의학센터로 그동안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연구협약 을 주도하고, 경험을 전수하는 등 교류, 협력활동을 지속해왔다.

고성규 동서의학연구소장은 “앞으로 4년간 WHO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전통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활동과 학술 교류활동은 물론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서의학연구소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상호보완적으로 융합해 제3의 신의학 창출을 목적으로 1971년 설립, 기초 및 임상 연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


◇성빈센트병원, 로봇 수술 2000례 돌파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돌파,  6일(월)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돌파, 6일(월)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돌파,  6일(월)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간소화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의무원장 주진덕 교수,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 등 주요 보직자 및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 등 소수의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013년 12월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도입 4년 4개월만인 2018년 4월 1000례를 돌파하는 등 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2000례 달성은 1000례 돌파 후 2년 3개월여만에 1000례를 추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흉부외과 등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환자와 의료진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애써왔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기념식에서 “1000례를 돌파한지 2년 3개월여만에 2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은 열정으로 일해주신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2000례 달성이 로봇 수술의 보다 폭넓은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위장관외과)는 “앞으로도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계명대 의용공학과, 바이오브레인융합연구팀,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
지난 6월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사업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외과ㆍ계명대학교 의용공학과 바이오브레인융합연구팀의 ‘뇌혈관내 수술을 위한 광간섭성 단층촬영용 브레인 카테터 개발 및 임상 적용성 확인’ 과제(책임자 신경외과 김창현 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연구팀은 뇌혈관용 영상가이드 카테터와 인공지능기반 영상 자동분석 시스템 개발에 대한 특허 출원 5건과 등록 2건을 완료했으며, 현재 PCT출원 2건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브레인융합연구팀은 다수의 임상-공학적 실적들을 토대로, 향후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다수 회사들과의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경외과(김창현, 이창영, 이창규, 권세민 교수)와 의용공학과(이종하 교수, 인공지능컴퓨터진단연구실)는 바이오브레인 분야의 선도적인 임상-공학 공동 연구를 위해, 지난해 7월 바이오브레인융합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의 김창현, 이종하, 이창규 교수는 2017년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및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국책과제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연구재단 생애 첫 연구 사업에 ‘두개내 병변의 수술에 있어 계획 및 교육 훈련을 위한 3D 프린팅 기반의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책임자 신경외과 권세민 교수)가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 이유 미취업 비율 높아
 

▲ 강모열 교수.
▲ 강모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정지윤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0~2016년)를 활용해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30~79세 성인 2만9930명을 대상으로, 교육수준과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 상태(이하 건강 관련 퇴직)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 걸쳐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퇴직 인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을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각 그룹별 건강 관련 퇴직비율을 분석했다. 고학력자 그룹과 비교해 저학력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할 확률은 2.54배였으며, 남성의 경우 약 1.86배, 여성의 경우 1.48배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 그룹을 기준으로 고졸자, 중졸 이하 그룹간 차이가 더 작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건강 관련 퇴직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남성 4.91%, 여성 18.63%).

즉, 여성 근로자는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향에 있어 학력에 따른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가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교육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의 경우 인지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건강행동(금주, 금연, 운동습관 등)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사회ㆍ경제적 자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저학력자의 경우 고학력자 보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때문일 수 있다.

실제 본인의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거나 고학력자와 차이가 없더라도, 배정된 업무의 높은 육체적 요구수준 때문에 퇴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저학력 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인 비율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셋째, 한국의 취약한 사회ㆍ경제적 안전망이 교육수준에 따른 건강 관련 퇴직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령대별 취업인구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고학력자는 저학력자에 비해 보다 젊은 나이에 취업에 성공하고, 60세 이후에는 미취업 상태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고등교육 집단의 미취업 이유는 저학력 집단의 비근로자에 비해 상당히 다른 분포를 보였는데, ‘일할 필요가 없어서’, 혹은 ‘정년퇴직’의 이유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을 덜 받은 참여자들은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가계소득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사건인 동시에, 노동자를 사회적 ㆍ의학적 취약계층으로 이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장해퇴직이 노동자의 교육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육수준과 장해퇴직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이 좋지 않은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취약한 사회집단이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남아 소득을 유지시키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 6월호에 게재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국내 최고 수준의 ‘림프부종 치료’ 제공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림프부종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 정밀 수술 장비 등을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림프부종 치료’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풍부한 림프부종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차한규 성형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림프부종 치료에 관여하는 성형외과ㆍ재활의학과ㆍ외과가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특

히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림프부종 예방 수술을 함께 진행해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림프부종 환자의 90% 이상은 각종 암 수술 및 방사선 치료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방암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림프부종 환자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하조직에 고이는 질환이다. 보통 팔이나 다리가 점진적으로 붓고 무게감과 피로감이 나타난다.

진행 정도가 심해지면 지방 조직의 섬유화가 발생하면서 연부 조직이 단단해지고, 정체된 림프액으로 인해 연부 조직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평생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과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는다. 하지만 기존 림프부종 치료는 압박과 물리치료 등만을 시행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림프부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소개되면서 환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3가지 방법을 고려하는데, 환자의 진행 상태에 따라 ‘림프관-정맥 문합술’, ‘림프절 이식술’, ‘지방 흡입술’ 등을 시행한다.

이 중 가장 일차적으로 고려하는 ‘림프관-정맥 문합술’은 팔이나 다리에 2~3cm의 피부를 절개하고, 절개창을 통해 찾은 림프관과 정맥을 연결하여 림프 순환의 길을 만든다.

수술 후에도 큰 통증이나 불편감, 합병증이 없고 입원 기간도 짧아 환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서 ‘림프관-정맥 문합술’을 시행하는 병원과 의료진이 드물다는 점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는 “아직 림프부종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태라 의사들 사이에서조차 수술적 치료 방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림프관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수술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적외선 카메라, 고배율 현미경, 초미세 수술기구, 초미세 실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는 장시간의 고난도 수술이다 보니 ‘림프관-정맥 문합술’을 시행하는 의료진이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례 이상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림프부종의 발생 기전과 치료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신 치료법 연구 및 다학제 협진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림프부종 치료를 제공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시의사회, 의협회관신축기금 500만원 쾌척

▲ 청주시의사회는 지난 6일 청주역사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 청주시의사회는 지난 6일 청주역사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청주시의사회(회장 박홍서)는 지난 6일 청주역사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ㆍ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박홍서 회장은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납부하기로 지난해에 결정하고 신축추진위 측에 기부 의사를 내비쳤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금 전달이 지연됐다”며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회관신축 착공이 가시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서둘러 납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청주시의사회에서 신축기금을 신경 써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시공사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결정되는 등 본격적으로 신축 절차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직접 마련한 기금을 쾌척해주셔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에는 청주시의사회 박홍서 회장 외 이은정 정보통신이사, 조광희 정책이사, 어성훈 보험이사,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의사회 홍성진 부회장과 김성배 총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대구시의사회 “첩약급여 시범사업 우려”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뇌혈관질환 후유증 관리와 월경통, 알레르기 비염, 안면신경마비, 슬관절염 등 5개 질환 중 우선적으로 하반기부터 월경통과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 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한의원 첩약 처방에 대한 건강보험금 지원을 골자로 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의사회는 “10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국고가 투입되는 보건의료정책이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며 “국민의 건강권에 재앙에 가까운 위험이 발생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공인된 기관에서 아직 명확히 증명된 바가 없다”며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서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고 문제시 고쳐나가겠다고 하지만, 이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여 생체실험을 하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약품은 3상의 시험 과정을 통해 철저히 안정성이 확보된 후에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다”며 “안정성과 효능을 증명받지 못한 첩약을 시범사업이라는 핑계를 통해 일반인에게 우선 처방하겠다는 이번 계획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회는 “정부는 전 국민의 최대 관심사이자 희망 사항인 코로나 백신 개발에는 겨우 1115억을 책정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사 밖일 뿐만 아니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내모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총 1,000억을 배정한다는 것은 국민의 정서와 합리적 논리에 반하는 무책임하고 잘못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의사회는 “과학에 기반하지도 않고, 또한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을 받지도 않는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에 막대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반대하며 시범사업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시민과 함께 헌신과 열정으로 맞서 싸웠던 대구시의사회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정책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정부의 첩약 급여화 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경고와 함께 반대의 뜻을 결연히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정성어린 암치료 감동” 화순전남대병원에 잇단 기부 
 

▲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에서 치료받은 환자와 가족들이 정성어린 의료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잇달아 기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이 지난 3일 병원의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후원했다. 유원장의 아내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로 판명, 올해초 화순전남대병원 나국주 교수(흉부외과)로부터 수술받은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 원장 부부는 “지역내 이처럼 의료역량이 뛰어난 암특화병원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 정성스런 서비스에도 큰 감명을 받았다.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병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부회장, 광주광역시 북구 의사회장, 아동병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에 거주중인 김승구 씨가 1000만원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후원했다. 김씨는 담낭염을 치료해준 허영회 교수(간담췌외과)의 친절한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암연구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에는 뇌종양 치료를 받은 광주의 모병원 의사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신 교수(신경외과)로부터 수술받고 건강을 되찾은 이 의사는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후원대열에 동참했다.

지난해 3월에는 광주의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새우리병원’ 김인환 원장이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오다, 두 딸이 간을 기증해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신명근 원장은 “치료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잇단 기부에 큰 보람을 느낀다. 빠른 쾌유와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며 “첨단 의료시스템 강화와 인재육성, 암치유ㆍ암정복을 위한 연구와 진료발전 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약4단체, 한방첩약 급여화 범의약계 정책간담회 추진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관리 및 월경통 등 3개 질환에 대해 한방 첩약급여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범의약계가 긴급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등 의약 4단체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소재 버텍스코리아 22층 중회의장에서 ‘첩약 급여화, 선결과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온라인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의약 4단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방 첩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의 검증을 생략한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의 문제점 점검 및 개선방향을 검토해 볼 예정이다.

병협 이왕준 국제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이형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약리학 교수와 박형욱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나와 각각 ‘증거중심 의학에 기초하여 약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첩약급여화의 문제점’, ‘법리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첩약급여화의 문제점과 의료일원화의 전망’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 대한의학회 주명수 보험이사,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긴급 정책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방청객 없이 청년의사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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