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은 두 배로, 사상 천 6억 달러 넘어서
원외처방액은 9.4% 급감, 2개월 연속 역성장
코로나 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조심스럽게 생활방역으로 한 걸음 나아갔던 지난 5월에도 의약품 원외처방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매판매액은 성장폭을 더욱 확대하며 2조원 선에 다가섰고, 수출액은 두 배 가까이 늘어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두 지표 모두 연중 최대 성장률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월간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1조 9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했다.
지난 2월, 13.9%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직후 3월 6.0%로 절반 이상 급감했던 성장폭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10%선에 다가선 것.
지난 5개월 중 성장폭은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소매판매액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덕분에 5개월 누적 소매판매액도 9조 6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 코로나 19 여파에도 성장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의료용 물질 및 약제제품, SITC54 기준) 역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무려 99.9% 급증한 6억 3100만 달러의 수추실적을 달성한 것.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5억 달러를 넘어섰던 의약품 수출액은 불과 2개월만에 6억달러선까지 돌파했다.
매월 들쑥날쑥한 모습 속에서도 꾸준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6월 들어 연중 최대 성장률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5개월 누적 수출액도 25억 539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0% 급증, 월 평균 5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코로나 19 여파에도 근근하게 버티다 지난 4월 역성장세로 돌아섰던 원외처방 조제액은 5월에도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이 1조 16979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역성장폭도 9.4%로 확대, 두 자릿수에 다가서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마이너스 성장률(-0.3%)로 떨어졌던 누적 처뱅액은 5월 –2.19%로 역성장폭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