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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개발 목표’ 외쳤던 국산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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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개발 목표’ 외쳤던 국산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현황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6.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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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재 치료제 13건ㆍ백신 2건 임상 승인...대부분 초기 단계 그쳐
하반기 예산 1000억 지원...품목 허가ㆍ공급 속도전

전 세계가 뛰어든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이 질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답했다.

▲ 식약처는 지난 26일 국내에서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식약처는 지난 26일 국내에서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6일 국내에서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의 코로나 19 관련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치료제는 13건으로, 개발 단계별로는 3상이 2건, 2상이 4건,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이 허가를 받았다.

이 중에는 간염 치료제인 부광약품의 클레부딘과 말라리아 치료제인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항응고제인 종근당의 나파모스타트와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 등 우리나라에서 이미 허가를 받은 약품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연구도 있으며, 이들은 모두 치료 효과를 탐색하는 단계인 임상 2상에 단계에 있다.

백신관련 임상 2건은 모두 초기 단계에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제넥신의 GX-19로, 현재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코로나 19 예방 백신은 없으며,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고, 중국과 미국의 제약사에서 각각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2상 단계, 그 외 12개 백신이 임상 2상 또는 1상에 있다.

보통 백신 출시에는 10~15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백신은 각국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개발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기존의 백신 개발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역시 하반기 예산을 통해 치료제ㆍ백신 임상실험에 1000억을 긴급 지원, 치료제ㆍ백신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의 사용 및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품목허가 및 공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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