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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 1년 새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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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 1년 새 17%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6.1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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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71억→2019년 435억
‘해열ㆍ진통ㆍ소염제’ 73% 차지
공급액 1위 제품은 ‘타이레놀정500mg’

약국이 아닌 곳에 판매를 목적으로 공급된 의약품이 일 년 사이 금액 기준으로 17%가량 늘었다.

현행법상 의약품은 대면(對面) 판매가 원칙이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도 약사의 복약지도와 함께 판매돼야 한다.

하지만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심야시간에는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한 일반의약품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 편의점에 진열된 안전상비의약품.
▲ 편의점에 진열된 안전상비의약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공개한 ‘2019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은 약 435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18년 371억 8200만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약 63억 3200만원, 비율로는 17.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안전상비의약품 공급현황을 약효별로 구분하면, ‘판콜에이내복액’과 같은 해열ㆍ진통ㆍ소염제 7품목의 공급금액이 317억 7100만원으로 전체의 73.0%를 차지했다.

‘제일쿨파프’ 등 진통ㆍ진양ㆍ수렴ㆍ소염제 2품목의 공급금액은 65억 2100만원, ‘훼스탈골드정’ 등 건위소화제 4품목의 공급금액은 52억 2200만원으로 각각 14.9%, 12.0%의 비중을 보였다.

전년대비 공급금액 증가율은 ▲해열ㆍ진통ㆍ소염제 7품목은 약 13.5% ▲진통ㆍ진양ㆍ수렴ㆍ소염제 2품목 52.5%▲건위소화제 4품목 5.8%로 나타났다.

한편,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13품목 중 지난 한 해 동안 공급금액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타이레놀정500mg(148억 35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는 ‘판콜에이내복액(112억 6700만원)’, ‘신신파스아렉스(57억 1700만원)’, ‘판피린티정(34억 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훼스탈골드정(16억 8100만원)’, ‘닥터베아정(14억 3600만원)’, ‘훼스탈플러스정(13억 200만원)’, ‘어린이부루펜시럽(12억 2900만원)’도 공급금액이 10억 원을 넘겼다.

나머지 5품목은 공급금액이 10억 원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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