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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 “루타테라, 신속하게 시판 허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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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 “루타테라, 신속하게 시판 허가 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2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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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노바티스도 적극 협조하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다시 한 번 루타테라(성분명 루테티움)의 신속한 시판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환연측에 따르면, 루타테라는 종양 부위만 표적해 방사선량을 증가시켜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로,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시판 허가를 획득하지 못해 적지 않은 환자들이 루타테라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환자들은 1억이 넘는 치료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약화사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로 원정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마저도 불가능해져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 환연측의 지적이다.

▲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다시 한 번 루타테라(성분명 루테티움)의 신속한 시판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다시 한 번 루타테라(성분명 루테티움)의 신속한 시판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환자단체 연합회는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노바티스가 허가 심사에 성실하게 임해 신속하게 루타테라의 시판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루타테라의 시판이 허가되고 건강보험 급여 절차가 완료되면 말기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이 해외 원정치료를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러나 공급사인 노바티스와 주무부처인 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들이 안타까운 현실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식약처장이 루타테라의 긴급도입의약품 지정을 검토하던 지난해 11월에야 희귀의약품 지정과 수입품목 허가 신청을 했으며, 식약처는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고, 심평원은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장이 공공적 목적의 예외적 건강보험 급여신청을 했음에도 재정 부담과 다국적제약사의 악용 우려를 이유로 적극적으로 심사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환연은 “식약처가 신속하게 루타테라 시판 허가를 하고 한국노바티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ㆍ국민건강보험공단ㆍ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의 원칙적인 건강보험 급여화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은 약제비의 5%만 부담하고 루타테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의 루타테라 접근권의 첫 번째 관문은 식약처의 신속한 시판 허가”라고 역설했다.

이어 “식약처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이 더 이상 해외 원정치료와 고액 약값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긴급도입의약품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신경내분비종양 최후의 치료제 루타테라에 대해 신속히 시판 허가를 하고 한국노타비스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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