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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이견 보이는 의사인력 확충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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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이견 보이는 의사인력 확충 해법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0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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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인력 충원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돼왔다. 충원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인력이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증명됐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다각도로 의료진 충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의대 충원과 연결되는 문제여서 여러모로 사회적 관심을 끌 만한 사항이다. 이런 가운에 지난 6일 취임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집행부가 이 문제를 언급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집행부는 의사 인력 충원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취임사에서 천명했다. 병협의 이 같은 입장은 이미 예견됐다. 선거 공약에서 충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정 집행부의 임기가 오는 2022년 4월 30일까지로 앞으로 2년간의 시간이 있다. 이는 임기 동안 의사충원이 물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시간임을 말해준다. 주춤거리지 않고 서두른다면 말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영호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3개의 특별위원회와 기획단을 통해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추진 동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의 의지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부와 병협이 손잡는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은 의사협회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병협과는 달리 의사충원에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의협의 반대는 의사충원이 험난한 길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의사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힘이 센 의협의 반대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의 타당성 역시 공감대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 인력 충원은 의사단체 간의 이견으로 현시점에서 볼 때 난관이 불가피하다.

정부가 의협과 병협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의사 인력 충원 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룰지 두고 볼 일이다. 다툼이 있을 경우 해법을 찾는 것은 정부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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