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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비용 시뮬레이션 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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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비용 시뮬레이션 결과 나왔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5.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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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중증도별 환자 진료비 추정
상급종합병원 입원한 중등도 환자 1일 평균 66만 7000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1명을 치료하는 데 따르는 진료비는 환자 상태에 따라 최소 331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일 거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중증 환자, 중등도 환자, 경증 환자 구성비를 고려하고, 전체 환자 수가 1만 1000명이라고 가정하면 총 진료비는 904~985억 원 수준일 거란 계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의료원 등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진료비를 조사했다.

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조사결과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최소 5500만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평균 77.4일 입원했다.

중증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 5500만원은 체외막산소화장치(ECMO)를 사용했을 경우다. 에크모 시행을 제외하면 77일 기준 입원료 및 진찰료는 4400만원 정도로 추정했다.

‘중등도 환자’에 대해서는 1인당 1일 평균진료비를 계산했는데,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중등도환자의 1일 진료비는 의료기관과 환자에 따라 최소 52만 7273원에서 최대 9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진료비는 66만 7527원.

진료비 대부분은 매일 청구되는 입원료와 진찰료가 차지했고, 기타 투약 및 검사 비용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 CT 촬영시 총 진료비에서 27만원가량 추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병원에 입원한 중등도 환자 1인당 1일 평균진료비는 환자에 따라 18만 5714원에서 128만 5714원으로 산출됐다. 평균은 60만 8715원이었다.

‘경증 환자’의 1인당 1일 평균 진료비는 종합병원급 경우 약 26만원, 병원급의 경우 약 18만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중등도 환자와 경증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 종별과 관계없이 평균 18.4일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이 파악한 환자 상태별 구성비는 ▲중증 약 1% ▲중등도 약 49% ▲경증 약 50%였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진료비의 80%는 건보공단이, 나머지 20%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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