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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김선준 교수, 국립대어린이병원협회장 취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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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김선준 교수, 국립대어린이병원협회장 취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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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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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김선준 교수, 국립대어린이병원협회장 취임

▲ 김선준 교수.
▲ 김선준 교수.

전북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장)가 국립대학교어린이병원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선준 교수는 지난달 열린 국립대학교어린이병원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021년 2월까지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국립대학교어린이병원협의회는 어린이병원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상호간의 협조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기구로 △전북대학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6개 국립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선준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어린이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진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준 교수는 전북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 Research fellow를 마친 뒤 현재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어린이병원장협의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 전북지회장, 전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의협, 정부 코로나19 치료 한의계 논의 소식에 ‘환영’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에 한의계와 논의하겠다는 소식에 한의계에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에 한의계가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한의와 양의 각 직역간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미흡했으나 앞으로 해당 부분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환영의 뜻을 표하고, 경증환자부터 완치 후 유증상자에 이르기까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약을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대 제안’을 제시했다.

한의협이 제시한 3대 제안은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지원체계’ 구축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참여 허용 ▲한의협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지원방안 마련 등으로 이에 대한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를 위한 명확한 치료방법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현재까지 나와있는 치료법에 기반해 치료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에서는 이미 코로나19환자에게 중·서의 병행치료를 진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전화진료에서는 많은 경증환자를 진료하고 있고, 중증으로의 이환을 감시하고 증상을 호전시키고 있다”며 “한의과와 의과의 협력 및 병행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한의진료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의사는 의료인으로서 법적으로 감염병의 진단 및 감염병 확산에 대처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으로 참여해야한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이어 한의협은 “한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전화상담 진료를 하고 있고, 한약을 후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의약 진료상담 및 좋은 한약 처방이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중국의 효과적인 한약 병용투여 결과와 WHO를 비롯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의사 비대면 진료’ 성공사례를 이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는 양방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한의계가 제안한 3대 제안의 빠른 시행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상준 교수팀, 망막안저사진으로 나이ㆍ성별 예측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 박상준 교수.
▲ 박상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 연구팀(김용대 임상강사/현 강동성심병원 조교수, 노경진 연구원 등)이 망막안저사진을 보고 나이와 성별을 정확히 예측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망막안저사진은 동공을 통해 안구 내의 구조물을 촬영한 사진으로, 안과 전문의가 육안으로 관찰하고 질환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 활용 방식은 의사의 눈에 의존하는 만큼 병변의 유무, 크기 및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 외엔 용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박상준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망막안저사진에 담긴 정보를 분석해 대표적 신체정보인 나이, 성별을 예측함으로써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축적된 41만 2026장의 망막안저사진을 이용해 알고리즘이 사진만 보고도 연령과 성별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으며, 표본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안구의 병증을 유발하는 대표인자인 당뇨 및 고혈압이 있는 환자, 흡연자도 포함해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평균 3.1세의 오차로 실제 연령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평균오차가 3.6세를 넘지 않는 높은 예측성능을 보였다.

또한, 알고리즘은 연령증가에 따른 안구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60세 이전에서 더욱 높은 정확도를 보여 모든 집단에서 평균오차가 2.9세를 넘지 않았으며, 성별은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96% 이상의 확률로 정확히 구분했다.

연구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이 예측의 오차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당뇨,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에 의해 생긴 안구의 변화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안구의 노화가 육안 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구분되는 고유의 양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이 둘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해 나이를 예측하는데 성공한 만큼, 후속 연구에서는 망막안저사진의 정보들을 더욱 세부적으로 분석해 눈의 병변뿐만 아니라 전신의 질환 및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주도한 박상준 교수는 “망막안저검사는 빠르고 비용이 저렴한데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간단한 검사”라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더욱 발전시켜 망막안저사진을 통해 전신의 건강상태까지 진단할 수 있다면 환자들의 경제적,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종합 학술지이자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온라인 판에 3월 12일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난해 5615건 암 발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2019년 한 해 동안 16개 시ㆍ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5615건의 암을 발견했다.

총 5615건의 암 중 갑상선암이 1594건(28.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유방암 1123건(20.0%), 위암 940건(16.7%), 대장암 604건(10.8%), 폐암 386건(6.9%), 자궁경부암 349건(6.2%), 기타암 284건(5.1%), 전립선암 174건(3.1%), 간암 161건(2.9%) 순이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건강검진을 통해 지난해 5600여명의 암환자를 발견하여 협약진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으로 전원했다”며 “암은 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평소 금연, 절주, 균형잡힌 식사, 운동, 예방접종 등 건강생활과 함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대 4명 중 1명, 경영ㆍ수학ㆍ철학ㆍ물리학 등 부전공 이수
연세대 의대생 4명 중 1명은 경영, 경제, 수학, 철학, 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장양수)은 2018년 의예과에 입학한 학생 119명 중 31명(약 26%)이 9개 학과에서 부전공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2016년 입학생 중 1명, 2017년 입학생 중 이수자는 2명인 것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의예과 학생들이 2년간 부전공으로 이수한 학과는 △경영학과(12명) △응용통계학과(7명) △경제학과(6명) △수학과(6명) △문화인류학과(1명) △영어영문학과(1명) △철학과(1명) △물리학과(1명) △컴퓨터과학과(1명) 등 총 9개 학과다.

연세대 의대는 의예과 교육과정 2년간 의학과 타 학문 간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8학년도부터 ‘의예과 부전공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장양수 학장은 “이 제도는 학생 자신의 역량 및 적성에 맞춰 다른 학문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줄 수 있다”면서 “다른 학문의 학습 경험은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의학과 다른 학문과의 융복합 연구에 관한 관심을 유발하고, 우수한 의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토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 연세의대는 모든 학생에게 강제로 이 제도를 이수시키지는 않았다. 학교에서는 부전공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제공했고, 부전공 이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면담 및 가이드라인 제공을 통해 끝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연세의대는 이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의예과 교육과정 개편 회의’를 통해, 타 학과의 전공과목을 수강한 학점이 의예과 이수학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영역별 이수학점을 조정했다.

2018년 이전 입학생은 공통기초, 필수교양, 전공 기초 및 필수, 전공선택 등 총 이수 학점이 76학점이었다.

2018년 이후에는 전공선택을 ‘전공선택/자유선택’으로 바꾸고, 기존 15학점에서 28학점으로 늘렸다. 전체 학점은 6학점이 늘어난 82학점으로 변경했다.

장양수 의대학장은 “최근 의료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의료분야는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사회적 필요에 대응하고자 연세의대는 다른 학문 분야를 경험하면서 융합적 사고를 확대할 수 있는 ‘의예과 부전공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첫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에 학점제를 폐지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한 연세의대에서 범주를 넘어 통합 가치를 추구하는 지금 시대에 맞는 또 다른 혁신적 의대 교육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범 연세대 의대 교육부학장은 “연세대 의대는 학생이 의학과로 진급한 후에도 의예과에서 이수한 부전공을 체계적으로 개발시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타학문 분야와 의학을 연계할 수 있는 선택과목 개설, 융복합 연구의 기회 제공과 같이 의예과와 의학과 교육을 연계하기 위한 교육과정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에 입학해 올해 의예과 2학년에 올라간 학생 중 47명(응용통계학과(12명), 경영학과(10명) 등, 2월 조사 기준)이 부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도네시아 아체베사르 지역 초등학교 위생시설 공사 지원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진나해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지역 초등학교에 지원한 화장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진나해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지역 초등학교에 지원한 화장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 민관협력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아체州 아체베사르(Aceh Besar)지역 MIN Samahani 초등학교의 기초위생시설(화장실, 물탱크) 공사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MIN Samahani 초등학교는 30개 사업대상학교 중 학생 수, 기초위생시설 현황, 기생충 감염률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 교내 기초위생시설 환경이 가장 열악한 학교이다. 기초위생시설 공사는 올해 4월중 착공하여 7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지원되는 화장실은 기존 화장실과 달리 학생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자연스러운 보건위생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물탱크 역시 기존보다 용량을 크게 해 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에도 학생들이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이번 기초위생시설 지원을 통해 교내 감염성질환의 전파고리를 차단하여 감염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초위생시설 완공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리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학교보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현지에서 학생건강검진, 학교 보건실 인프라구축, 역량강화교육, 기초위생시설 지원 등 다양한 학교보건 강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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