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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마스크 앱 출시 임박, 약국 입고량 등록이 혼선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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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앱 출시 임박, 약국 입고량 등록이 혼선 좌우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11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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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진흥원 10일 내부 테스트용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
데이터활용지원센터 앱 개발 시 ‘녹색▶노랑▶빨강▶회색’ 재고 단계 색상 구분 요청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준비 되면 입력 하세요”...입고 정보 입력 신중해야
▲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가 10일 19시 개발자 내부 테스트용으로 우선 공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는 안내문을 통해 약국 재고 구간 별 색상 표기 등 중요 사안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가 10일 19시 개발자 내부 테스트용으로 우선 공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는 안내문을 통해 약국 재고 구간 별 색상 표기 등 중요 사안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약국에 대한 ‘공적 마스크 알리미’ 앱 및 웹 서비스가 이르면 오늘(11일) 8시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 및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앱을 통해 약국별 마스크 보유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줄서기, 문의전화 등 불편요소들이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들은 10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된 ‘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 및 활용 안내’에 자세히 나타나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는 안내문을 통해 데이터 개방 목적을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불필요한 노력과 시간 소모를 줄이기 위해’라고 명시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중요한 마스크 재고 현황은 종전 알려졌던 대로 4단계 구간 정보로 제공해 달라는 주문이 담겨있었다.

단계 구분은 색상을 통해 이뤄지며 ▲마스크가 100개 이상인 ‘충분’ 단계는 녹색, ▲100개 미만(99개~30개)인 ‘보통’ 단계는 노랑색, ▲30개 미만인 ‘부족’ 단계는 빨강, ▲없거나 판매 전인 경우 회색으로 표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재고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마스크 판매정보 수집DB 안정화 등 작업으로 인해 매일 08시부터 23시까지만 운영된다.

이밖에 센터는 10일 19시에 공개된 데이터는 테스트 개념으로 내부적으로 우선 사용 후, 정식 서비스는 11일 8시부터 진행해달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오늘 8시부터는 앱을 통한 마스크 현황 및 구매 가능 약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약국 역시 앱의 원활한 가동과 약국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마스크 판매 전체 프로세스 중 첫 단계인 ‘요양기관포털에 대한 약국 마스크 입고 등록’ 시점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마스크 공급량 부족이 이미 디폴트(Default)값이 된 지금, 약국이 업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는 입고 즉시 요양기관포털에 이를 등록하는 것이 아닌, 일단 수령 후 판매 가능 시간대에 입고량을 등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약국에서 요양기관포털에 입고 사항을 등록하는 즉시 수분 내에 해당 데이터가 앱에 전송, 구매가 시작된다는 것은 사실상 약국의 판단에 따라 판매 시간대를 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국은 마스크 소분 및 약국 혼잡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 판매 수량을 입력하는 등 조치를 통해 각 약국 상황에 맞는 마스크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털 등록 과정은 앱 개발로 인해 약국에 과중되는 부담은 아니며, 약사회 및 지역자치단체의 인력 지원도 시작는 등 약국의 업무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기대만큼 걱정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앱과 실제 약국 간 재고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앱에 제공될 마스크 정보를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약국 공적마스크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일별 마스크 판매 준비 시간에 비해 판매 자체에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즉, 단 5~10분 간격이지만 판매 속도로 봤을 때 충분히 재고 차이로 인한 불만이 접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 제공이 시작된 이후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며 문제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차관은 “정부에서는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국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일선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약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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