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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제넨텍, 英바이시클과 17억 달러 규모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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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제넨텍, 英바이시클과 17억 달러 규모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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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국 단계부터 협력 하기로 ...두 회사 전문 지식 결합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이 영국 생명공학기업 바이시클 테라퓨틱스(Bicycle Therapeutics)와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바이시클은 새로운 바이시클(Bicycle®) 기반 면역항암 치료제의 발굴, 개발, 상업화를 위해 제넨텍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시클은 제넨텍과의 이 초기 발굴 제휴를 통해 두 회사의 전문지식을 결합하고 광범위한 면역항암 표적에 대해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바이시클은 독자적인 발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표적을 신속하게 선별하고 이를 손쉽게 결합함으로써 다른 치료 방식의 잠재적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제넨텍은 면역항암 신약 발굴 및 새로운 표적 생물학에 대한 지식과 개발 및 상업화 전문지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시클의 케빈 리 최고경영자는 “제넨텍과의 제휴는 바이시클의 차별화된 기술이 지닌 잠재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이 기술은 면역세포 자극제와 다른 페이로드(payload)를 매우 표적화된 방식으로 암세포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바이시클 플랫폼의 유연성을 통해 구조-활성 관계를 빠르게 탐색하고 후보물질을 완전히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로슈 제넨텍은 바이시클과 17억 달러 규모의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 로슈 제넨텍은 바이시클과 17억 달러 규모의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로슈의 제임스 사브리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총괄은 “바이시클 물질은 새로운 치료 방식이며 여러 유형의 종양-사멸 면역 세포의 조절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암 면역학에 대한 제넨텍의 깊은 이해와 바이시클의 기술적 전문지식을 활용해 이 강력한 치료 패러다임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환자 집단을 확대하는 새로운 면역치료 옵션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제넨텍과 바이시클은 다수의 표적에 대한 바이시클 기반 면역치료제의 발굴과 전임상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바이시클은 발굴 연구와 초기 전임상 개발, 후보물질 선택을 담당하며 제넨텍은 후속 개발과 상업화를 맡을 예정이다. 바이시클의 기존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이 제휴에 포함되지 않는다.

바이시클은 제넨텍으로부터 3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받을 것이며 향후 발굴, 개발, 허가 및 상업적 이정표와 관련해 최대 17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현재 바이시클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인 Bicycles는 구조 기하학적 형태를 안정화시키는 두 개의 루프를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 저분자 스캐폴드(scaffold)로 제한돼 있는 완전 합성 짧은 펩타이드라고 한다. 이러한 제약은 높은 친화성 및 선택성으로 표적 결합을 용이하게 한다. 현재 바이시클은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 산하 의약품개발센터와의 제휴 하에 주요 후보물질인 바이시클 독소 접합체(BTC) BT1718의 임상 1/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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