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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본부, 장애인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정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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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본부, 장애인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정규 편성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2.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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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범사업 결과 고평가...지역자치단체별 10회 이상 실시 예정
김이항 본부장 "탈북자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 범위 넓혀갈 것"
▲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20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에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장애인 대상 교육이 정식 포함됐다.
▲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20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에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장애인 대상 교육이 정식 포함됐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의 2020년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에 장애인 대상 교육이 정식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에서는 장애인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이 각 지역자치단체별 10회 이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장애인에 대한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은 2019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주관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내용으로, 시각장애인 5회, 청각장애인 3회, 장애인 담당교사 3회가 각각 진행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작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식약처 시범사업이 사업평가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며 "2020년도 정식 교육사업 대상에 장애인을 포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작년 진행된 장애인 대상 교육은 교육 대상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대상 교육 종료 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각장애인의 90.6%, 청각장애인의 73.1%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장애 담당 교사의 100.0%는 추후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

또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의 도움 정도를 파악한 결과 시각장애인의 92.5%, 청각장애인의 91.6%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시각장애인의 58.0%, 청각장애인의 84.3%는 교육내용과 본인의 실제 약 사용방법의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김 본부장은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장애인들의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을 발굴해 전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올해 탈북자들을 의약품 안전사용 시범사업 대상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의약품을 안전사용 교육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만큼, 우선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범위를 조금씩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259만명('18 KOSIS, 보건복지부 장애인현황)으로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한다.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의약품 사용량과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장애인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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