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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개발자 조너스 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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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개발자 조너스 소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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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너스 소크(Jonas Salk).
▲ 조너스 소크(Jonas Salk).

미국 의사이자 의학자인 조너스 소크(Jonas Salk)는 소아마비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이다.

조너스 소크는 1914년에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러시아 유태인 이민자로 정식 교육을 충분히 받지는 못했지만 교육열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크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뉴욕시립대학교를 다녔으며 이곳에서 이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39년에 뉴욕대학교에서 의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마운트시나이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았으며, 미시간대학교에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연구했다.

1947년에 소크는 피츠버그대학교에 세균학 부교수 및 바이러스연구소 책임자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곳에서 미국국립소아마비재단의 지원 하에 소아마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소크는 1951년까지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3가지 유형이 있으며 살해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1952년부터 이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예비 조사가 시작됐으며 이후 미국 전역에서 연구가 진행됐다. 이는 의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임상시험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

시험 단계에서 백신을 투여받은 아동은 약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소크는 실험 백신을 자신과 아내, 아들들에게 투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소크의 백신은 1955년에 일반 사용을 위해 정식 허가됐으며 소크는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특히 소크는 백신에 대한 특허를 거부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 백신은 수년 동안 새로운 소아마비 발병을 막는데 큰 기여를 했다. 1952년에 미국에서는 5만7000건 이상의 소아마비가 발생했는데 10년 뒤에는 1000건 미만으로 급감했다.

소크의 백신은 1960년대부터 앨버트 세이빈(Albert Sabin)이 개발한 보다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생바이러스 백신으로 대체되기는 했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소크의 사백신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크는 1963년에 소크생물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다발성경화증 및 암 같은 질병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1975년까지 연구소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설립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80년대 중반부터는 에이즈 및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크는 철학적 주제를 다룬 저서 'Man Unfolding'와 'The Survival of the Wisest' 등을 출간했다.

생물학적, 진화적 관점에서 철학적, 문화적,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다뤘기 때문에 생물철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소크는 1995년에 심부전으로 인해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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