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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한약사 "한약급여화 협의체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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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한약사 "한약급여화 협의체 부당"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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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이익 편중된 한약급여화...정부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
▲ 한약사회 회원약사 및 학생들이 16일 한약급여화협의체 제3차 회의에 앞서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 한약사회 회원약사 및 학생들이 16일 한약급여화협의체 제3차 회의에 앞서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제3차 한약급여화 협의체 회의가 16일 14시 시작된 가운데,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가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섰다.

한약사회 회원 및 한약학과 학생들은 회의 시작전인 13시, 회의가 예정된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앞에 모여 첩약 급여화 사업 저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150여 회원 및 학생앞에 나선 김 회장은 회의시작 직전까지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끌었다.

▲ 한약사회 김광모 회장.
▲ 한약사회 김광모 회장.

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협의체 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안을 만들 것이라 믿었고,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정부의 역할을 기대했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 그는 "그러나 협의체는 지난 9월 이후로 중단, 정부단체와의 약속을 뒤로하고 12월까지 첩약보험 시범사업안을 마무리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표했다"라고 주장했다.

복지부가 한약급여화 협의체 회의를 악용했다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사실상 특정직능의 사익을 위한 결론을 위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일방적 결론에 국민은 없고 공정정도 없으며 정부기관의 책임도 없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제과정의 안전성 유효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참여, 의약분업의 가치 제고, 첩약진단에 편중된 수가 정상화, 한약사제도 도입 취지 재확인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복지부를 향해 "특정직능 사익을 위한 협의체로 국민과 한약사를 기만하는 행위를 멈추라"라며 "올바른 책임을 완수하지 못하겠다면 아무것도 망치지말고 물러나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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