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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의 발견자 윌리엄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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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의 발견자 윌리엄 하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1.1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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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의사인 윌리엄 하비(William Harvey)는 어떻게 혈액이 심장에 의해 몸을 순환하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한 최초의 사람으로 해부학과 생리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 하비는 1578년에 영국 잉글랜드 켄트의 포크스턴에서 태어났다. 하비는 1597년에 케임브리지대학의 곤빌&카이우스 칼리지에서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파도바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이곳에서 그는 해부학자인 히에로니무스 파브리시우스의 가르침을 받았다.

파브리시우스는 인체에 정맥 판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자세히 관찰해 기록했지만 판막의 기능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하비는 훗날 파브리시우스의 가르침을 토대로 혈액순환에서 판막의 역할을 규명했다.

하비는 1602년에 파도바대학교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한 이후 잉글랜드로 돌아와 의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하비는 1604년에 엘리자베스 1세의 시의 랜슬롯 브라운의 딸과 결혼했다.

그는 1607년에 왕립의사협회 회원이 됐으며 1609년에는 성 바르톨로메오 병원의 의사가 됐다. 1618년에 하비는 엘리자베스의 후계자 제임스 1세의 시의가 됐으며 1632년에는 제임스의 아들로 제임스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찰스 1세의 시의가 됐다.

▲ 윌리엄 하비는 혈액순환의 발견자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 윌리엄 하비는 혈액순환의 발견자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하비의 연구는 동물 해부를 통해 진행됐다. 그는 1616년에 학회에서 자신의 발견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628년에는 그의 이론이 담긴 《동물의 심장과 혈액의 운동에 관한 해부학적 연구》라는 책을 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심장이 어떻게 혈액을 순환시키는지를 설명했다.

당시 혈액 순환에 대한 이론은 1400여 년 전에 나온 갈레노스(Galen)의 이론에서 크게 발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비는 판막이 혈액을 한 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정맥과 동맥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의 발견은 영국 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기존의 학설에 따르던 사람들의 회의적인 시선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비는 동물의 생식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그는 난생 생식의 예로 닭, 태생 생식의 예로 사슴을 연구했으며 1651년에는 《동물발생론》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하비는 잉글랜드 내전 기간 동안 왕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1645년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옥스퍼드 머튼칼리지의 학장이 됐다. 이후 하비는 은퇴했으며 1657년에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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