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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민간의료보험 도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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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민간의료보험 도입 '맹비난'
  • newsmp@newsmp.com
  • 승인 2010.11.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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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통해...어려운 사람 혜택 못받아 지적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2일 공저 ‘오바마도 부러워하는 국민건강보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회는 방송인 이혁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여야 의원들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전의원은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지만 국회 상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었다. 저서는 복지위 소속으로 있을 때 준비한 것으로 약사회 임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등의 경험도 반영됐다.

전의원은 인사말에서 “민간 (의료)보험이 들어오면 어려운 사람들은 보험료를 많이 내고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문제는 보건복지를 걱정하는 사람과 이를 경제발전에 이용하려는 사람들과의 싸움”이라며 “전재희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만나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영리법인이 주춤해졌다는 설명이다.

“민간보험은 재벌사들이 경영한다”는 전의원은 “이들이 지역에서 잘 나가는 병원을 인수하고 제약사와 도매상 하나씩만 끌어들여도 국민과 의사의 선택권은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서민들의 진료와 보험 가입은 더 까다로워지고 미국 의료보험을 다룬 다큐맨터리 영화 ‘식코’의 상황처럼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 그는 “함께 손잡고 같이 노력하면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의원은 “이미 작년에 책을 만들었고 애초에 지난 3월에 출판기념회를 열려고 했지만 지방선거와 전당대회, 보궐선거와 국정감사 등으로 미루게 됐다”며 “오늘 행사를 열고 보니 편하게 와서 축하해줘 미루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선거와 정치 일정 등으로 정치적 부담감을 가지고 축하해주는 것보다 사심없이 편하게 축하해주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최근 벌이고 있는 ‘(사)지구촌보건복지재단’ 활동도 소개했다. “지역에 기구를 만들면 선거법에 걸려 해외에서 사단법인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원조는 OECD 최저수준으로 민간에서 꽃피워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원은 “그동안 24억원어치의 의약품과 의료지원, 의료기기,의료봉사 활동을 여기 있는 사람들과 함께 벌이고 있다”며 “국덕(國德)을 베풀면 돌아온다”고 촉구했다.

나눔의 미덕은 약사회 활동을 할 때부터 강조해온 소신임을 밝힌 그는 광진구에서도 활발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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