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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의료계 사과하고 복지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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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의료계 사과하고 복지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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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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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의료계 사과하고 복지위 사퇴해야
전의총 노환규 대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이번주까지 사과 없으면 일간지 광고 낼 것

“양승조 의원은 의료계에 사과하고 보건복지위를 사퇴할 것을 권유합니다.”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국정감사중 산부인과 전공의들에 대한 발언에 대해 양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노환규 대표는 “오늘 1인 시위를 나온 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라며 “첫째는 양승조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과 둘째로 그런 발언을 듣고 미온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료계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1인 시위의 취지를 설명했다.
노 대표는 이어, “양승조 의원이 전공의들의 성명을 놓고 국정감사 방해 행위라며 국회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복지부 장관에게까지 조치를 요구한 것은 오만방자한 태도”라며 “일간 느끼기에는 감히 국회의원을 너희들이라는 늬앙스까지 받았다”고 성토했다.
노환규 대표는 “대학병원의 1차 목적은 교육과 수련이며, 2차 목적이 진료”라며 “양승조 의원은 그런 대학병원의 설립 이념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환자들이 대학병원이 그런 부분에 동의할 수 없으면 다른 전문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며 “수련과 교육이 없는 의학계는 어떻게 유지 될 수 있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노 대표는 “이번주까지 양승조 의원의 의료계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다음주에는 일간지를 상대로 규탄 내용의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라며 “양 의원의 이번 발언을 전형적인 포플리즘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편, 대전협과 의료계의 이같은 반발에 대해 양승조 의원실 측은 “분명 마루타 같은 용어는 잘 못 사용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국감에서 발언했던 주요 내용의 본질은 환자들의 인격권을 향상시키는 것에 있다”고 항변했다.
또, “힘든 상황에 있는 전공의들의 사기를 죽이려는 의도가 없었으며, 의료계와도 불편한 관계를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향후 의료계 및 전공의들과 의료계 관련 정책 간담회 같은 자리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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