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70회 이상이면 1회당 3% 위험 증가...세르비에 연구결과 발표
심박수를 낮추면 심혈관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세르비에(대표 자크 아미로)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SHIFT연구결과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SHIFT연구는 심박수가 분당 70회 이상인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로 잘 관리가 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프로코라란으로 통해 심박수를 낮추는 것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다.
프로코라란은 맥박수를 조절하는 IF채널에 작용해 심박수를 낮추어주는 약제다.
사측에 따르면 SHIFT연구결과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18% 감소시켰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은 26% 줄어들었다.
연구결과를 소개한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오병희(사진) 교수는 “심박수가 70회를 기준으로 이 이상인 환자들의 위험성이 50%이상 증가한다”면서 “분당 1회가 증가하면 약 3% 위험도가 높아지며, 5회가 증가하면 16%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타차단제 등을 통해서도 심박수를 낮출 수 있으나 교감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심장의 수축력을 약화시키는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만, 프로코라란은 IF채널에 작용하기 때문에 심박수만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측은 내년 초쯤이면 프로코라란의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심평원 리뷰과정이 끝나는 과정으로 공단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라며 “넘어가면 내년 1월 쯤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주요 선진국 국가의 80%로 제출했음에도, (공단측에서) 50~40% 수준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어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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