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6 06:39 (목)
크레스토, 2년 내 시장 1위 목표
상태바
크레스토, 2년 내 시장 1위 목표
  • newsmp@newsmp.com
  • 승인 2010.08.31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레스토, 2년안에 리피토 잡는다"
박광규 마케팅 이사...새 연구 결과 호재 따라


"크레스토가 시장 1위로 올라서는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톰 키스로치)가 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를 2년 안에 시장 1위에 올려놓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박광규 마케팅 이사는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크레스토는 가장 성장률이 빠른 스타틴으로 고지혈증 환자에 있어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른 호재로 앞으로 크레스토가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콜레스테롤 관리,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심혈관계 위험 감소라는 세가지 적응증을 모두 가진 유일한 스타틴으로, 크레스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라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면서 "2년 안에 1등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화이자의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크레스토가 뒤를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리피토의 2009년 원외처방액은 968억원으로 630억원의 크레스토를 넉넉하게 따돌리고 있으며, 2010년 처방액에서도 만년 1위인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를 제치고 전체 처방약 시장 1위에 올라서는 등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이 밝힌 처방 동향에 있어서도 크레스토의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이며 리피토와 제네릭을 포함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가 60%대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은 것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갤럭시 프로젝트를 통해 뛰어난 약효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측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서 알려진 것처럼 크레스토가 '콜레스테롤 조절,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심혈관 위험 감소'의 세가지 적응증을 모두 획득한 유일한 스타틴 제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주피터 연구를 통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임에도 CRP(C-반응 단백) 수치가 2mg/l 이상인 고령(남성 50세, 여성 60세 이상) 환자에게서 심근 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50% 가까이 낮추었다는 결과를 입증해 냄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세가지 적응증 확보를 통해 기존 리피토의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지만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까지 처방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르제네카 박지영 크레스토 마케팅 팀장은 "기존에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바꾸려 하지 않겠지만, 새로운 환자들에게서는 크레스토의 처방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의학부 송혜령 이사는 "환자를 사랑한다면 기존의 환자들에게도 크레스토로 처방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만큼 의미있는 연구결과들"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앞으로 계속 진행될 갤럭시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인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효과가 입증된다면 크레스토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나 CRP수치가 다소 높은 고령환자들에 대한 효과는 입증했으나 처방확대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측 관계자는 "효과는 입증했지만 보험 적용이 아직 되지 않아서 의사선생님들의 처방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효과가 알려지고 처방이 늘다보면 보험적용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