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가 ‘생동성분과위원회’를 새로이 구축한다.
이윤우 의수협회장은 24일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제54회 정기총회에서 “의수협의 새 분과를 추가하고 필요 없는 분과는 폐지하는 등 조직정비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제약사ㆍ원료의약품 회사ㆍ병원 등에서 생동에 관한 수주가 많이 들어옴에 따라, 생동성분과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초에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생동분과위원회를 만들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본격 추진한다는 것.
이 회장은 ‘2009년도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의약품 수출 실적은 19억 2400만 달러가량으로 목표인 16억 7000만 달러을 초과달성했다. 올해에는 20억 달러이상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또 지난해 한미정밀화학 등 40개 회사가 신규가입해 현재 회원사는 371곳에 달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수입은 총 82억 원이었고, 인건비ㆍ복리후생비ㆍ사업추진비 등 지출은 76억 원이 쓰였다”고 했다.
이어 화제는 ‘2010년도 사업계획’으로 넘어갔다.
이 회장은 “의수협의 100년 토대 마련 및 위상제고를 위해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정관 개정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수협의 연구소 이전 검토 △의약품 수출첨병으로서 이집트 등 중동, 아프리카 미개척시장의 해외개척단 파견 △식품의약품안전청과의 공조를 통한 중국 등에 대한 의약품등록제도 설명회 개최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여표 식약청장은 축사에서 “올해 세계의약품 시장은 중국 등 브릭스 국가의 점유율 급증 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사들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의 어려운 여건 ▲제네릭 위주의 생산 구조 ▲최근의 약가인하 정책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맞고 있다”며 “이에 식약청이 신약 개발, 수출 활성화에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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