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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불법 유통 앞장서서 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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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불법 유통 앞장서서 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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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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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불법 유통 앞장서서 막아야죠
식품의약품안전청 마약류관리과 곽병태 사무관





"마약류 취급자는 마약류가 국민의 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지난 23일 2010년도 마약류 관리지침을 각 지방청과 시·도 및 관련단체에 시달했다.

마약류관리과 곽병태 사무과은 "마약류는 적발과 처분보다 마약류를 취급하는 취급자 및 국민들에게 정확한 마약류의 폐해 및 사회적 파장에 대한 교육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마약류를 취급하는 업체 및 취급자들은 마약류관리법과 약사법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이 시달한 지침은 지방청 및 시·도에서 제약회사, 병원, 약국 등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취급자 의무사항을 준수하는지 지도·감도하도록하고 있다.

곽 사무관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해 취급자들이 마약류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하고 있다"면서도 "마약류 취급자이외 마약류 감시원의 감시능력을 향상시키고 마약류 감시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수 있는 불법마약류 근절 및 마약류 오남용 없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곽병태 사무관은 "내년부터는 마약류취급자중 마약류수출입업자, 제조업자, 원료사용자 및 해당 취급승인자의 자율점검을 실시한다"며 "취급업자들이 정해진 점검규정을 위반하거나 실시하지 않는 업자 및 자율점검이 미흡한 업자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자율점검이라고 하지만 취급업자들은 1달이상의 준비기간과 자율점검을 위한 규정을 이행할 수 있는 실력이 담보돼야한다. 또한, 취급자가 자율점검을 한 이후 동료간 상호 확인이 필요하다.

곽 사무관은 "마약류를 취급하는 취급업체들의 자율성을 보장하지만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며 "취급자들은 단순히 업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여타 의약품보다 고도의 책임감과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사고마약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난, 분실 등 사고마약 발생업체가 재발방지를 위해 CCTV, 시설 개보수 명령을 내리고 있다. 또한, 정기 지도점검을 통해 업체들이 규정을 이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곽 사무관은 "식약청은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운반 중 도난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1월 중 운반관리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운반차량에 별도의 시근장치 장착과 함께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특화 택배 운영을 택배 업체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식약청은 마약류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헤로인의 95%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헤로인의 원료물질중 하나인 무주초산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수출하고 있다"며 "식약청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마약류 제조 및 유통의 경유지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사무관은 "마약류 원료물질은 수출입에 대한 강력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외 각 국가들과 업무협조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마약류에 관해서는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문대학을 졸업한 이후 제약업계에서 15년, 청와대 행정관, 그리고 식약청 공무원으로 인생 역로를 걸어온 곽병태 사무관.

그는 "식약청에 몸담게된 경위는 평소 존경하던 지인의 권유였다"며 "그분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줬으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불법마약, 한 사람의 정신과 육체 뿐만 아니라 사회를 파멸로 몰고가는 소리없는 재앙이다.

하지만 식약청 마약류관리과와 곽병태 사무관이 있어 마약류 취급자 및 국민들은 안심하고 건강한 사회를 꿈꾸고 있다. 그들의 건투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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