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반에는 백혈병 환자인 최종섭씨와 양향길씨, 유지형씨, 도원국씨 등 총 7명이 동반했다. 양씨는 지난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글리벡 투약을 받아 9일만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돼 세간에 화제가 된 환자다.
등반은 총13일이 소요된다. 정상인들에 비해 3일 정도 긴 기간. 또 이들은 글리벡과 이뇨제 등의 약도 복용해야 한다.
혈액내과 ‘루산우회’의 최종섭씨는 "어려운 등반이겠지만 극복할 수 있는 한계라고 믿는다"며 "백혈병 환자들이 병을 떨치고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백혈병 환우들의 히말라야 등반에는 탤런트 최진실, 손현주, 신 애가 동참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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