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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최대집 의협회장이 살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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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최대집 의협회장이 살펴야 할 것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2.3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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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이 기사회생했다. 임기 중에 탄핵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으나 대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임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게 됐다.

최회장이 의협회장에 당선된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임기 초반은 의-정간 살벌한 냉기류가 흘렀다.

이마를 박치기하는 저돌적인 회장과 과연 대화라는 것이 가능할까, 내심 걱정했던 공무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를 지지했던 지부나 구 의사회도 투쟁 일변도의 싸움을 크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회장들은 일손을 놓고 투쟁현장에 끌려가는 시간이 많을 것에 대해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취임 후 임기가 안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최회장은 어떤 유순한 의협회장보다도 더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여러 차례 집회가 있었고 단식은 물론 투쟁보다 강한 구호가 난무해 역시 최대집이라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당선되기 위한 행보와 당선된 후의 일정이 같을 수는 없었다. 최회장은 모든 싸움은 상대가 있고 그런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았다.

그는 탄핵안에 제기되자 자신이 부덕한 존재임을 드러내면서 회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결과는 다 알다시피 탄핵안은 부결로 결정났다. 이제 남은 임기 동안 그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해 졌다. 문제인 케어 저지와 수가 인상, 건정심 구조개선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탄핵안을 부결시킨 대의원들의 바람이며 전체 회원의 뜻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은 아주 어렵다는 사실이다. 우호적인 여론의 확보와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기에 의협은 국민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행보, 즉 집단적 이기주의가 아닌 국민 편의주의에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의협도 살고 최회장도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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