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일반약을 약국영업 대신 병원 처방 유도하는 제약사에 대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 개국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약국에 따르면 최근 삼진제약 등 일부 제약사가 약국 경영활성화의 대안이 되는 매약을 의원 처방으로 돌리고 있는데도 약사회가 눈만 꿈쩍 거릴뿐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 광명시 한 약사는 “대약 차원의 강한 항의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사과문을 받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 해당 제약사가 사과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랑구 다른 약사는 “일반의약품을 처방으로 돌리는 제약사는 본문을 망각한 파렴치한 이고 약국을 죽이는 행동" 이라고 비판했다.약국이 경영난으로 일반약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알면서 일반약을 처방유도 하는 것은 약사와 관계를 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대도 대약(회장 원희목)은 별대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약 약국팀 한 관계자는 “필요에 의해 처방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담합이나 리베이트 문제가 아닌 이상 정상적인 처방에 대해서 관여할 수는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또 “약의 주권 측면에서 약사들이 느끼는 불만은 이해할 수 있지만 냉철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생뚱한 답변만 늘어놓았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