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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학의 창시자, 존 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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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학의 창시자, 존 스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1.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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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사인 존 스노(John Snow)는 1854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콜라라 사태 때 발생경로를 밝혀낸 사람으로 현대역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

존 스노는 1813년에 잉글랜드 요크에서 태어났으며, 14살에 외과의사의 도제가 됐다. 그는 1836년에 정식 의학 교육을 받기 위해 런던으로 이사했다. 1838년에 왕립외과의사회의 일원이 됐으며 1844년에 런던대학교를 졸업하고 1849년에 왕립의사협회에 들어갔다.

당시 콜레라는 공기에 의해 전파된다고 생각됐는데 스노는 이러한 장기(miasma)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실제로는 입을 통해 체내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1849년에 그의 이론을 담은 ‘콜레라 전파방식에 대하여(On the Mode of Communication of Cholera)’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스노는 몇 년 뒤 그의 이론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1854년 8월에 런던 소호 지역에서 콜레라가 발생했는데 이는 1831년 첫 콜레라 유행 이후 잉글랜드에서 발생한 3번째 콜레라 유행이었다. 스노는 브로드윅(당시 브로드) 스트리트의 워터펌프에서 나온 오염된 물이 질병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지방의회는 펌프 핸들을 제거해버리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 콜레라 사례는 즉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스노는 지역지도에 콜레라 사례를 기록하고 각기 다른 수도회사의 물을 비교하는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1855년에 그의 이론과 관찰 결과가 담긴 〈콜레라 전파방식에 대하여〉 서적을 발간했다.

이외에도 스노는 마취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에테르 및 클로로포름이 동물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자리잡게 했다.

그는 1853년에 빅토리아 여왕이 레오폴드 왕자를 낳을 때 클로로포름을 활용해 마취를 실시했으며 이후 1857년에 빅토리아 여왕이 베아트리스 공주를 낳을 때도 클로로프름을 활용했다.

스노는 1858년에 뇌졸중으로 인해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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