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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넘어선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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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넘어선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시장 장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1.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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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누적 80억달러, 年100억달러 페이스...옵디보 정체 속 독주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키트루다(MSD)가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옵디보(BMS)를 넘어선 데 이어 조만간 더블 스코어로 격차를 벌릴 태세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최근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지난 3분기 30억 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분기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

지난해 2분기 16억 6700만 달러로 16억 2700만 달러의 옵디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추월에 성공한 키트루다는 이후 성장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9개월 누적 매출액은 79억 7300만 달러로 80억 달러선에 근접, 지금의 추세라면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연 매출 100억 달러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화로는 9개월간 약 9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월 평균 1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10조원 선에 다가섰다.

반면, 옵디보는 키트루다에 역전을 허용한 이후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4분기 18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4개 분기 연속 18억 달러 초반(한화 약 2조 1000억원)에 발이 묶였다.

지난해 3분기 키트루다와의 격차는 1억 달러가 채 되지 않았으나 지난 3분기에는 12억 달러까지 벌어졌다.

옵디보와의 병용요법이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던 여보이(BMS)도 지난 1분기 3억 8400만 달러를 정점으로 외형이 줄어들고 있다.

후발 주자인 티쎈트릭(로슈)과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는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지만, 선발주자들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티쎈트릭은 3분기 5억 1500만 프랑으로 5억 프랑을, 임핀지는 4억 1200만 달러로 4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매출 규모 자체가 키트루다의 전분기 대비 외형 증가폭(4억 36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CAR-t 시장은 예스카타(길리어드)가 지난 2분기 1억 2000만 달러로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분기 1억 1800만 달러로 후퇴, 한 차례 숨을 고른 가운데 킴리아(노바티스)가 7900만 달러까지 외형을 확대하며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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