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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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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8.26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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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증가율 제조업 8배...정규직 비율 94.9%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가 꾸준히 늘면서 ‘총 종사자 수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양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가 지난 23일 공개한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약산업계 종사자 수는 2018년 기준 9만 7336명으로 집계됐다.

제약산업계 고용인원은 최근 10년(2009~2018년) 동안 2011년 한 해만 빼고 매년 늘었다. 그 결과 10년 전인 2009년(8만 1227명)에 비해 총 종사자 수가 19.8% 이상 많아졌다.

 

다른 산업군과 비교하면 제약산업의 고용증가율은 확연히 높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산업별 고용 현황을 보면, 산업 전체 고용증가율은 3.6%, 제조업의 경우 1.1%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의약품 제조업의 고용증가율은 8.6%를 기록했다. 산업 전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제조업의 8배에 가깝다.

의약품 제조업의 고용증가율(8.6%)은 자동차(8.8%), 반도체(8.5%), 전자(6.6%) 철강(-2.7%) 등 국내 주요산업과 비교하더라도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생산액과 고용의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2017년 기준으로 제조업 전체 분야에서 생산액 3억 3000만원당 1명을 고용할 때 의약품 제조업은 1억 9000만원당 1명을 고용했다. 생산액이 같을 경우 의약품 제조업 분야의 고용효과가 훨씬 크다는 이야기다.

제약산업계에서 이뤄지는 고용은 ‘양’ 뿐만 아니라 ‘질’ 측면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점이 많다.

우선 ‘젊은 산업’, ‘청년고용 선도 산업’으로 부를만한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제조업’ 종사자들의 평균연령은 37.4세로 나타났다. 24개 산업분류 중 ‘전자(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고용형태도 안정적이다. 의약품 제조업의 정규직 비율은 94.9%로 100%에 가깝다. 이는 전산업 평균(67.1%), 제조업 평균(87.0%, 이상 2017년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성 고용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제조업 전체에서는 여성 종사자 수가 줄었지만 제약산업은 10.5% 늘었다. 이는 전 산업 평균(5.6%)과 비교해서도 2배 가까운 증가폭이다. 특히 제약산업 연구직 종사자는 2018년 남성 6180명, 여성 5704명으로, 성비가 비슷한 수준에 이를 정도로 여성 고용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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