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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세엘진 인수 위해 오테즐라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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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세엘진 인수 위해 오테즐라 매각 계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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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당국 우려 때문...이르면 연내 인수 완료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세엘진(Celgene Corporation)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세엘진이 보유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건선 치료제 오테즐라(Otezla, 아프레밀라스트)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24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국 반독점 규제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우려를 고려해 적시에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오테즐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테즐라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과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된 경구용 의약품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약 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각은 FTC에 의해 추가로 검토될 예정이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FTC 간의 합의 의결을 필요로 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FTC가 합의명령을 받아들이고 다른 통상적 종결 조건이 충족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세엘진 인수를 완료할 생각이다.

현재로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테즐라 매각이 인수 완료 후 부채 정리(디레버리징) 계획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동시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세엘진은 유럽 집행위원회에 인수합병과 관련된 사전 통보 절차를 완료했으며 정식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세엘진과의 합병을 위해 전 세계 규제당국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적시에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엘진 인수를 통해 25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강력한 파이프라인,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될 것이며 2025년까지 매출 및 수익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건선을 비롯한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티로신 키나아제2(TYK2) 억제제 같은 유망한 면역학 파이프라인 자산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합병을 통해 면역학을 비롯한 핵심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주는 매우 혁신적인 의약품들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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