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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간암 1차 치료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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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간암 1차 치료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25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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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 대비 우수성 미입증...생존기간 개선은 확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니볼루맙)가 간암 임상시험에서 넥사바(Nexavar, 소라페닙)에 비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24일(현지시간) 절제불가능 간세포암종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옵디보와 소라페닙이 평가된 CheckMate –459 임상 3상 시험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의 일차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기간이었으며 이차 평가변수는 전체 반응률, 무진행 생존기간, 종양 PD-L1 발현과 효능 간의 관계 등이었다.

시험 결과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옵디보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현재 표준요법인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 비해 더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차이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 도중 옵디보에 관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한다. 전체 연구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위장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 박사는 “자사는 옵디보가 간세포암 환자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간암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평가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옵디보는 미국에서 2017년에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간세포암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옵디보를 광범위한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간세포암에 대한 단독요법 및 여보이(Yervoy)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CheckMate –040 연구에서 나온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한 자료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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