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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누릭스와 23억 달러 신약 발굴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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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누릭스와 23억 달러 신약 발굴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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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분해 활용 계획...독자적인 플랫폼 활용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누릭스 테라퓨틱스(Nurix Therapeutics)가 신약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길리어드와 누릭스는 19일(현지시간) 암과 다른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을 앓는 환자를 위해 표적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조절되지 않거나 변형된 단백질은 많은 질환의 발생 및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누릭스의 기술 플랫폼은 유비퀴틴 시스템과 인간 세포의 단백질 수치를 조절하는 핵심 효소인 E3 유비퀴틴 연결효소를 조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릭스는 독자적인 신약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E3 연결효소를 이용해 특정 약물 표적의 분해를 유도하는 신약을 발견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최대 5개의 표적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며, 누릭스는 이 중 두 개의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공동으로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한다. 이 제휴에 누릭스의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포함되지 않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존 맥허치슨 최고과학책임자는 “기존의 접근법을 이용해 조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질병 경로에 포함된 많은 표적들이 존재한다”며 “누릭스의 혁신적인 단백질 분해 발굴 기술은 암과 다른 질환 환자를 위한 소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계속 구축하고 있는 자사에게 이 약물 표적들을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누릭스의 아서 샌즈 최고경영자는 “길리어드는 획기적인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 제휴는 단백질 항상성 분야에 대해 확립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적 단백질 분해 약물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며 이와 동시에 독립적으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누릭스는 4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향후 특정 연구, 전임상, 임상, 인허가, 상업화 이정표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을 때 최대 23억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두 회사는 공동 개발 및 연구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미국 내 이익 또는 손실을 절반씩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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