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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구글, 가상 ‘혁신 연구소’ 설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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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구글, 가상 ‘혁신 연구소’ 설립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20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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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술 활용...신약 개발 변화 모색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Sanofi)와 구글이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진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사노피와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새로운 가상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휴는 사노피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방법을 바꾸기 위한 것으로, 환자와 질병을 더 잘 이해하고 사노피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시키며 환자 및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세 가지 핵심 목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사노피 최고디지털책임자이자 최고의학책임자인 아미트 나스와니 박사는 “우리는 생물학과 인간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대의 선두에 서 있으며, 선구적인 기술 및 분석 회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건강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노피의 생물학적 혁신 및 과학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부터 최첨단 인공지능까지 이르는 구글의 업계 선도적인 능력과 결합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치료제의 발견을 가속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노피와 구글은 주요 질병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환자 통찰력을 추출하기 위해 데이터세트 전반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사노피가 개인 맞춤형 치료 접근법을 연구 및 개발하고, 건강 결과를 개선시키기 위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두 회사는 사노피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베이스에 기술 및 분석을 적용해 어떤 치료제가 환자에게 효과적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맞춤형 치료 조언을 제공하기 위한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환자 치료를 최적화하고 의료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사노피와 구글은 다양한 데이터세트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판매 예측을 개선하고 마케팅 및 공급망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할 경우 실시간 정보와 함께 지리, 물류, 제조상의 제약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 복잡한 활동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사노피는 기존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의 일부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옮겨 사업 인프라를 현대화하기로 했다. 자동화, 확장성, 민첩성을 활용하면서 데이터 및 분석 능력을 증가시켜 기존 관리를 가속화, 단순화하고 최신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며 사업 계획과 통합할 생각이다. GCP로의 이전은 운용상의 비용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업 목표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토마스 쿠리안 CEO는 “생명과학회사들은 접근하기 쉬운 의료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며 “사노피와 협력하면서 전 세계 사람을 위한 의료 혁신 사이클을 가속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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