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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또 다시 1인 시위 나서경기도 오산 정신과 폐쇄병동...안민석 의원에 대국민사과·의원직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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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6.19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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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사진)이 최근 ‘일개 의사’, ‘3대 재산을 털겠다’ 등 막말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대해 대국민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9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최 회장이 1인 시위를 하게 된 이유는 경기도 오산에서 벌어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과 관련된 사건 때문이었다.

경기도 오산에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이 개설 허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해당 지역구 의원인 안민석 의원이 공청회에서 각종 막말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소송이 들어오면 병원장은 일개 의사로서 한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정당하지 못한 일개 의사 한 명이 어떻게 대한민국 정부와 오산시를 상대로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병원장은 삼대에 걸쳐가지고 자기 재산 다 털어놔야된다. 이게 말이 되냐, 소송하라고 해라.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최대집 회장은 “의협이 안민석 의원에 대해서 문제 삼는 것은 크게 2가지로, 하나는 병원장에 대해 심각한 막말과 협박을 했다는 것.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병원 개설 취소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라며 “막말과 협박행위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국민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사라는 특정한 직업을 수행하는 직업수행을 하고 있는 국민에 대해서 막말과 협박을 하는 아주 잘못된 행태”라며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자가 의사라는 직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민에 ‘일개 의사’라고 한 것은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느 직업을 막론하고 보잘 것 없거나 하찮은 국민은 없다”며 “국회의원은 얼마나 지고한 존재고, 지엄한 존재라고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에게 일개라는 보잘 것 없고, 하찮다는 형용사를 쓰면서 발언을 한 것인가? 이는 심각한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장이 소송을 제기한다고 해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3대의 재산을 털어버리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의협은 안 의원에게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정신건강의학과의 폐쇄병동은 혐오시설이나 위험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사회 전체에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며 “모든 통계에서 정신과환자들의 범죄들은 일반 국민보다 낮다. 가끔 예측할 수 없는 범죄가 나타나고 그것이 언론에 과도하게 부각되기 때문에 정신과 환자 일부가 심각한 범죄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신과 폐쇄병동은 사회에서 혐오, 위험 시설이 아니다. 어디서든 적법한 병원시설 기준을 만족하면 설립할 수 있는 것이고, 이는 존중돼야한다”며 “싫은 것과 불법적인 건 구분돼야한다. 주민들 입장에서 폐쇄병동이 들어오는 게 싫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병원 설립이 취소돼야하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위험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장애인 학교가 들어설 수 없다거나, 정신과 폐쇄병동이 들어서지 못하거나 소각장이 들어서지 못한다”며 “이런 시설들은 꼭 필요한 시설이다.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회를 위해 감수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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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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